2017.06.22 01:07
우발적 핵전쟁, 빙하기나 자연 기후 변화, 운석 충돌 그런 시나리오 말고요.
그냥 언젠가 우주의 종말처럼 지구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구에서 죽고 자연 소멸 하는 거죠.
영화 인터스텔라가 일종의 예언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어떻게 될 것인가.
1.
솔직히 인류정도의 지능이라면,
고지능자들의 후손들만 낳아서 더 똑똑한 인류로 번식해야 하는데
현실은 영화 이디오 크러쉬 처럼, 모자란 사람들이 사고쳐서 애낳고,
똑똑한 사람들은 현실적인 문제로 아이 낳기를 거부할 경우.
인류는 지능적으로 쇠퇴하는 거죠.
2.
그외에 순전히 과학기술이 한계에 부딪쳐서 멸망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마음 속에 있어요.
인류는 발전하고 있다지만 몇년 째 같은 사이클에서 못 벗어나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요.
3.
또는 금년과 같이 지속적으로 어려운 가뭄이 몇십년이나 계속된다거나
(이건 인류 스스로 일으킨 환경변화니까 기후변화문제군요.)
아무튼 인류의 미래를 근거없이 비관할 이유는 없을지라도 낙관할 수 있지도 않을 거 같아요.
테라포밍에 살패한 인류. 우주진출에 실패한 인류. 어느쪽이던 인류가 미래에도 생존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어린시절 금성 과학만화 40권짜리를 읽고나면 지금쯤이면 스타트헥처럼 물질을 전송하는 기계정도는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아직 인류의 갈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ps- 술먹고 들어와서 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다가 사실 내 미래보다는 인류의 미래가 더 중요할 거 같아서 이 이야기를 꼭 씁니다.
2017.06.22 01:21
2017.06.22 09:50
저기... 과학적으로 전혀 말이 안 되는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 하나.
-모자란 사람들/똑똑한 사람들의 분류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는 생각이고요.
-설령 그런 분류가 가능하다 해도, 모자란 사람들(?)만 번식에 성공해도 인류 전체의 지능에는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설령 인류의 지능이 쇠퇴한다 해도 인류가 멸종하지는 않습니다.
-과학기술이 한계에 부딪쳐도 인류가 멸종하지 않습니다.
-우주진출에 실패한다고 해서 인류가 멸종하지는 않습니다.
2017.06.22 10:44
대재앙이 닥쳐서 짧은 기간에 다 죽게 되거나, 다음 세대로 유전자를 남기려는 사람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되고 그 마지막 사람이 죽으면 멸종하겠죠.
2017.06.22 12:20
지구에 인류라고 칭하는 생명체가 사라져도 풀때기 같은 다른 생명체가 번성하겠죠.
지구는 모든 생명체가 잠시 빌려 쓰는 것이지 내가 주인이다 하는게 아니죠.
물론 100년 안에 인류혹은 행성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2017.06.22 15:29
빠르든 늦든 인류는 사라집니다. 스스로 망하면 금방 없어질 것이고, 외부 요인으로 망한다면 시간이 좀 걸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