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4 21:36
일단 첫번째 그림은 이번에 그린 건 아니고 9월에 그린건데, 어쩌다보니 중간과정 사진만 있고 완성 사진이 없더군요 >_<;; 그래서 이번에 촬영. 개인적으론 굉장히 마음에 드는 그림이에요.
일단 뱀을 휘감은 여인이라는 소재와 구도 자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원본사진도 창백한 색감이라 피부 표현을 미니멀하게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델의 특징인 커다란 눈과 신비로운 눈동자도 의도했던만큼 잘 됐어요 :D
두번째 그림으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Nightmare Before Christmas'의 주인공 잭 스켈링톤입니다. 거의 흰색 단색으로 그리다시피 한 그림이라 지난주에 시작해 오늘 완성했네요 :D
검은 종이에 밝은 색으로 표현하는 건 굉장히 깔끔해보이고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모델이 된 원래 그림의 초크아트적인 느낌이 그럭저럭 잘 됐어요. 상단의 눈송이는 공간 채우려고 그려넣은건데 생각보다 예뻐보여서 다행.
미리 크리스마스! 다음 샐리 그림 올라오면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