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를 언급하는 피해자쪽에는 돌팔매가 날아들 것이고... 개혁하려는 쪽을 어떻게든 깨뜨리려던 진영에서는 환호를 지를것이고...일타쌍피를 시전하신 셈이군요. 

고인에 명복을 빌어야겠으나 이런 기분이 들기도 참...

충격은 노회찬 의원때와 비슷하지만 감정은 정반대로 치솟습니다. 그러면서도 안타깝기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정말 죄를 지었다면 정직하게 죄값을 받고 잘못했습니다..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입니까?

아무리 잘나봐야 한 인간인데 나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일이 그렇게나 스스로 용납이 안됐던건지? 

죄는 누구든지 얼마든지 지을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식의 답변은 같이 한방향을 보며 걸었다고 여겼던 많은 이에게 배신입니다.

당신은 보여졌던 것보다는 약한 분이셨군요. 노의원은 보여진 것보다 독한 분이셨고요.

명복을 빌자니 참 처연한 밤입니다.

더불어 성 인지감수성의 정도가 개선된다는 것이 한국에선 무척이나 요원한 일인가 합니다. 박원순정도의 사람도 그 감수성은 참으로 평범하셨네요....


어디선가 엠비랑 그네가 웃고있을것 같아 저절로 욕이 치밉니다. 윤짜장 좋겠네...미친 기레기들이 칼춤을 춥니다. 얼마나 좋겠어요. 아름다운 밤일 테지요.

한동안 뉴스 안봐야겠어요.



이러다 무슨 괴담 같은게 나오겠어요. 노의원 돌아가시던 때도 이렇게 습하고 더웠는데..생각해보니 같은 7월.

mri찍다말고 울음이 터졌던 그 7월의 악몽이 되살아난 기분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3
126051 "韓, 성인 문화에 보수적"…외신도 주목한 성인페스티벌 사태 [7] update ND 2024.04.24 370
126050 오펜하이머를 보다가 catgotmy 2024.04.24 124
126049 프레임드 #774 [4] Lunagazer 2024.04.23 77
12604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4.04.23 426
126047 잡담) 특별한 날이었는데 어느 사이 흐릿해져 버린 날 김전일 2024.04.23 163
126046 구로사와 기요시 신작 클라우드, 김태용 원더랜드 예고편 [2] 상수 2024.04.23 295
126045 혜리 kFC 광고 catgotmy 2024.04.23 241
126044 부끄러운 이야기 [2] DAIN 2024.04.23 386
126043 [티빙바낭] 뻔한데 의외로 알차고 괜찮습니다. '신체모음.zip' 잡담 [2] 로이배티 2024.04.23 306
126042 원래 안 보려다가 급속도로.. 라인하르트012 2024.04.22 239
126041 프레임드 #773 [4] Lunagazer 2024.04.22 65
126040 민희진 대표님... 왜그랬어요 ㅠㅠ [8] Sonny 2024.04.22 1327
126039 미니언즈 (2015) catgotmy 2024.04.22 90
126038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스위트 아몬드, 라떼 catgotmy 2024.04.22 91
126037 최근 읽는 책들의 흐름. [8] 잔인한오후 2024.04.22 387
126036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4.04.22 40
126035 눈물의 여왕 13화?를 보고(스포) [2] 상수 2024.04.21 333
126034 [왓차바낭] 선후배 망작 호러 두 편, '찍히면 죽는다', '페어게임'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4.21 260
126033 프레임드 #772 [4] Lunagazer 2024.04.21 43
126032 LG 우승 잔치는 이제 끝났다… 3년 뒤가 걱정이다, 구단도 냉정하게 보고 간다 [5] daviddain 2024.04.21 2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