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3 02:46
이번 주 월, 화, 수 밤 10시 EBS2 [지식의 기쁨]에서는 러시아 문학 특강을 하네요.
UNIST(울산과학기술원)의 윤새라 교수라는 분인데 최근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의 작품을 비교 연구한 책도 내신 것 같고
두 작가에 대해 꽤 심도있는 연구를 하신 분인 것 같아 한 번 보려고 합니다.
이 분이 번역한 소설의 문장이 간결하고 읽기 쉽다고 칭찬한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글을 그렇게 쓰는 사람은
강의도 아마 그렇게 하리라 믿습니다.
월요일 1부는 밤 10시에 EBS2에서 방송한 후 밤 11시 55분에 EBS1에서 다시 한 번 방송해요.
러시아 문학에 관심 있는 분 같이 봐요.
톨스토이를 읽다 - 5월 13일 밤10시 EBS2TV / 밤 11시 55분 EBS1TV
톨스토이에게 소설이란 인생 그 자체였다. 러시아의 시골 영지에서 태어난 톨스토이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행복한 가정에 대한 고민에 빠졌으며, 전쟁이 치열하던 19세기에 군인으로 참전하면서 사회의 비극을 체험했다. 그 경험들은 톨스토이의 최대 걸작이라 불리는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에 담겼다. 톨스토이의 명작과 그 안에 담긴 그의 삶을 함께 감상해본다.
고골을 읽다 - 5월 14일 밤 10시 EBS2TV
니콜라이 고골은 사회의 부조리를 포착하고 그것을 개성 있는 문체와 구성으로 표현하는 데 능했다.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우리는 모두 《외투》로부터 나왔다”며 고골의 날카로운 사회 통찰을 극찬하기도 했다. 고골은 단편 소설 《외투》에서 주인공 아카키 아카키예비치의 삶을 통해 도시 소시민의 비애를 조명했고, 《코》에서는 환상적인 전개로 인간의 속물성을 풍자했다.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던 작가 고골의 작품들을 함께 읽어본다.
도스토옙스키를 읽다 - 5월 15일 밤 10시 EBS2TV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1866년을 배경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1866년의 러시아는 크림전쟁에서 패배했던 아픔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고 있었다. 도스토옙스키는 《죄와 벌》을 집필하며 1866년을 살아가는 개인의 삶에 주목했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통해 1866년의 러시아 사회 전반을 통찰했다. 같은 시기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도스토옙스키의 두 걸작을 비교해본다.
2019.05.13 23:00
이 분 강의 재미있네요. <안나 카레니나>는 이미 읽어서 다시 읽을 엄두를 못 내겠는데
<전쟁과 평화>는 이 분 번역으로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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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어쩌다 부처님에 관한 다큐를 발견해서 봤는데 좋네요.
<깨달음을 얻은 자, 붓다> (The Buddha: The Story of Siddhartha, PBS 제작)
1편: http://www.ebs.co.kr/tv/show?prodId=6785&lectId=20085367&gnbVal=1&pageNum=1&srchType=&srchText=&srchYear=&srchMonth=&playListState=desc&playAlertState=alertOff&vodProdId=
2편: http://www.ebs.co.kr/tv/show?courseId=BP0PAPC0000000028&stepId=02BP0PAPC0000000028&lectId=20085782
다큐에 나왔던 말 중에서... "자비는 모든 것이 일시적이고 덧없음을 이해할 때 생겨난다.
모든 것이 서로 이어져 있고 서로 섞이고 엮여 있음을 이해할 때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