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3D랑 안맞는 체질인데요.


3D 효과 제법 괜찮았다던 영화들도 보다가 보면 문득문득 불편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눈도 피곤해져서 중간에 안경 벗고 꿈뻑거리기도 수차례..


특히나 영화가 딱 요거다 하는 부분만 입체감 부각시킬때 있잖아요? 그런 부분은 눈 사팔 만든거마냥 상이 살짝 두개로 갈라져보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영화에 집중도 잘 안되고 그렇습니다.




근데 또 이건 영화가 영화라 고민이 많이 되네요ㅜ 이거조차 3D로 안보면 3D로 볼 영화가 더 뭐가 있나 싶기도 한데,


또 한편으론 계속 "익숙치 않아서겠지" "요즘은 기술 나아졌다는데" 하면서 하나 하나 봐온 영화들마다 다 그냥 2D로 볼걸 하고 후회한 일들 뿐이라서요.




예고편부터 뿅 간 영화라 꼭 제대로 후회없이 보고 싶은데 엄한 고민이 발목을 잡습니다ㅠㅜ 차라리 2D밖에 모르던 시절이었으면 좋았을것을 끌끌...



3D든 2D든 보신 분들은 어떠셨나요? 3D 안맞는 체질도 볼만할까요? 아니면 2D도 충분히 (혹은 사람따라서는 그 이상) 만족스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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