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에 브레인으로 나오는 장현성 님은

제가 아는 배우 중에서 지식인(나쁘게 말하면 먹물) 연기로는 최상급이신 것 같습니다.

[화이]에서는 심지어 범죄 집단에서도 멋진 서재를 가지고 아이맥과 아이폰을 쓰는(ㅎㅎㅎ) 분이시더군요.

따지고 보면 네임드 중 지식인 연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몇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굳이 하정우 씨를 까려는 건 아니지만,

[더 테러 라이브]에서의 아나운서는 뭔가 언밸런스하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아나운서라고 하기에 지나치게 '날티'가 난다고 할까요.

물론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훌륭한 배우입니다.

하지만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언밸런스를 노렸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장현성 님을 처음으로 알게 된 계기는,

MBC 드라마 [뉴 하트]였습니다.

군대 말년의 따분함을 조금이라도 가시게 만들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거기에서 차분한 목소리의 장현성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연극에서도 활약을 하신 실력파 배우이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라스에서도 한 번 나오셨는데,

이 분은 그게 연기라기보다는 정말 그런 아비투스를 가지고 계신 것 같더군요.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하신 분이라는 걸 느꼈어요.

그런 점에서 나중에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도 나오셨으면 합니다.

제법 어울릴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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