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풍경'과 '불멸의 신성가족'을 재밌게 봤던터라 이번 책도 집어 들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이 분의 글쓰기 특색은 사회 비판을 하면서도 그 비판의 화살을 자기에게도 돌리며 '과연 나는 다른 사람인가'라는 꽤 솔직한 자기반성과 고백을 보여준다는 점인데

 

보여주기식 반성이 아닌 아 정말 이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이 진정성 있게 느껴지더군요

 

문체도 듀게처럼 존칭어로 처리되니 더 편안하고 익숙해서 좋았습니다

 

주제는 대한민국 아저씨들의 욕망에 관해 다룬 책인 것 같은데 책 도입부부터 남자들의 허세와 과시,신정아 사건을 통해 본 중년의 소년같은 사랑. 흥미 돋습니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인데 뒷 내용이 구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있어서 사 보는 것 보단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는 게 나을까 싶네요 저자님 죄송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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