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shire98 1시간
"나이들면 그냥 꿈을 포기하고 살게 되겠죠" 라고 질문하는 여동생. 얘야 인간은 뭘 포기하게 만들어져 있지 않다. 뭘 참는 존재가 아니라고. 인간이 뭘 참고사는데 적합한 생물이면 우린 모두 아직도 동굴에서 사냥하면서 살고 있겠지 문명이란 없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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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뭘 하고싶은데 포기한 인간들이 어떻게 되는지 아냐? 소비자부심을 부리면서 다른사람을 공격하거나 불만에 차서 늘 설교나 징징을 늘어놓는 인간들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 그렇게 된다.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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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지금 넌 아름답고 명랑하지만 네가 원하는 걸 못하는 상태로 늙어가면 너도 네가 혐오하는 그 아줌마 무리 중의 한 명이 되겠지 자식한테 대리만족 희망을 걸거나 강퍅하게 남 위에 서야만 직성이 풀리는 종자들.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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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하고 싶은 걸 포기하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은 꿈과 희망을 격려하느라고 해주는 듣기 좋은 긍정적인 말이 아니다. 겁쟁이들은 추하게 늙는다. 재고 따지고 눈치보다가 추해지는 것이다.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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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포기도 해본 사람이 포기를 하지 재고 따지고 눈치보다가 해보지도 못한 사람은 혼자 착각 속에서 자뻑만 하고 살 뿐 포기도 못 한다. 포기라는 단어야말로 절실히 노력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단어야.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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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절실히 노력한 다음에 포기하는건 나름대로 아름답다. 해도 안되는 것들이 세상엔 있지. 그리고 그건 나의 자산이 된다. 어떤 일에 내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최소 3년, 못해도 봄여름가을겨울 1년은 투자해봐야 안다고 생각해.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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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내가 될까요? 라고 묻는 게 사실 나는 조금 한심스럽다. 보험은 생활설계사한테 문의해야지. 한국 땅은 좁고 인구도 적어서 의외로 인재가 없다. 열심히 하면 기회는 결국 온다. 불확정성 속에서 발버둥친 자에게 오지.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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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아무도 보장해줄 수 없고 아무도 될 거라고 말해주지 않아. 오히려 네가 노력하는걸 다들 싫어하고, 무시하고, 니까짓게 뭘 해내겠냐고 조롱하지 않으면 복 받은 거지. 너의 그런 질문을 받고 있는 난 아직도 그런 시선 속에 있다.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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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면 믿는 척이라도 하면 돼. 네가 안 될거라고 하는 자못 냉정하고 객관적인 사람들은 멀리하고, 질문과 고민은 그만 하고 일단 움직여야 답이 나온다. 아무것도 해놓지 못했으니까 고민 뿐인 거지.@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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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11월 3일 - 1:54 AM
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하지만 의지조차 타고나는 것일진대 네가 결국 그렇게 방황과 자학만 하다 주저앉는다 해도 너를 낮춰 보지는 않겠어. 하지만 다음번엔 너를 격려하지 않을 것이다. 응응 그래그래만 되풀이해도 좋은 관계는 얼마든지 유지되거든.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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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나이? 그러니까 최소한의 밥벌이만 구하고 나머지 시간과 돈을 전부하고싶은 일에 올인하라니까. 10대가 할수있는 투자가 있고 20대가 할수있는 투자가 있고 30대는 30대스타일로 투자를 하는거야. 애를 낳은 것도 아닌데 웬 고민..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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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어차피 고민이래봐야 최종적으로는 '남들이 어떻게 볼까' 뿐이잖아 부모님이 친구들이 남들이 사회적으로- 다른 길과 이 길 사이에 고민하는 이유가 그것 외에 있나? 그걸 씹어야지. 씹고 자기 길 가야지.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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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샤수녀 @cheshire98 1시간
그걸 씹고 자기 길 못 갔던 사람들이 불행해져서 눈이 뒤집어져서 너도 불행하라며 웹툰에 악플이나 달고 루머나 퍼뜨리고 꼰대질을 일삼는거야 나는 못 씹었는데 너는 왜 씹고 행복하게 사느냐며 그렇게 추해지는 거지. 끔찍하지 않나. @cheshir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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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fujo0u0 59분
@cheshire98 체샤님 말씀 하나하나가 절 두고 말하시는거같아서 너무나 가슴에 확확 와닿네요...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진로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체샤님의 이 트윗을 보면 좋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