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6 10:04
2014.02.16 10:22
2014.02.16 11:54
덤덤하고 건조하고 솔직하게 무엇을 이야기 하나요?
"난 ...님의 애교섞인 목소리가 너무 괴로우니 앞으로는 자제해 주세요." 라고요? ;;;?
2014.02.16 10:53
2014.02.16 11:07
애교섞인 목소리가 공적인 환경에 적합하냐? 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대답하겠지만.
직장생활에서 애교섞인 목소리 하지 말아라! 라고 해야 하겠냐는 질문에는 .. ..음.
직장생활에서만 그 목소리가 싫으신게 아니라 그냥 모든 상황에서 (사적인 상황에서도) 싫으신 거잖아요.
어떤 사람의 목소리나 말투, 사소한 생활습관이 너무 싫을 때가 있죠. 본능적으로, 육체적으로 소스라치게 싫어서 뭐 어쩔 수 없는.
그러나
그것이 정말 잘못된게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같이 있어야 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페디큐어하는 곳을 소개시켜 주지 않고) 같이 있을 때는 최대한 무덤덤하게 버티는 거죠.
힘내세요!
2014.02.16 11:16
2014.02.16 11:52
하지만 풍금님께서는 페디큐어하는 곳 (공적인 환경이라고는 볼 수 없죠) 에서 애교를 부리는 것도 싫다고 느끼셨잖아요?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 싫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싫다고 느끼고 - 왜 싫은지 판단해 본 순서가 된 것 같고, 이거라면 사실 먼저 느껴지는 감정을 어떻게 할 수는 없어요.
싫다는 감정을 합리화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싫어해야지! 한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정 해결 안되는 싫은 감정은 여러가지 수단(친구들과의 수다, 쿠션 던지기 등등)으로 해결봐야겠죠.
그 싫은 기분 어떤 건지 알아요.. 누구나 있을 거예요. (저 사람 향수 냄새가 너무 싫어! 저 사람 밥먹는 모습이 너무 싫어! 등등) .. 싫은 사람도 마주치는게 인생이죠..힘내세요
2014.02.16 11:55
2014.02.16 12:00
쿠션도 던지시고...혼자있을 때 벽에다 대고 성질도 좀 부리시고 (콱! 마!) 친구들한테 흉도 좀 보고..
2014.02.16 11:31
2014.02.16 11:43
2014.02.16 11:47
2014.02.16 11:43
2014.0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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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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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6 12:01
2014.02.16 11:51
2014.02.16 11:57
저는 개인적으로 공적인 장소에서 애교부리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물론 그게 공적인 일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2014.02.16 12:06
객관적으로 비난할 상황것 같은데 내 취향에 도무지 안 맞는 이 사람에 어떻게 대처하는 질문 아닌가요? (선악 문제였다면 고민도 안 하셨겠죠.) 또 문제라 해도 이 분 한 분 문제 가지고 듀게 이용자가 싸잡아 욕먹는 이유는 또 뭔지 모르겠군요. 스무 명 정도 댓글로 아우 토할 것 같아요 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사실 취향이란 것도 마땅히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조그만 싹이 맘껏 자라나는 것 같아요. ex: 저 나이 먹어서 저게뭐람. 게으르니까 살이 찌지.
정 싫으시다면 사적인 자리에서 한 팀으로 묶이실 상황은 피하시는 게 좋겠죠. 남들 눈엔 둘이 비슷해 보이니까. 공적인 자리라면 굳이 말을 하고 개선시킬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싫다라고 인지하는 순간 감정이 자가증식한 경험이 저도 있는데, 애초에 싹이 작았음을 알면 견딜만해져요. 혹시 '그냥 안 맞는 건데 내가 이 사람 괜히 미워하나' 하는 죄책감에 굳이 더 사적으로 가깝게 엮이시는 건 아닌지요.
2014.02.16 12:26
상황 것->상황 아닌 것
2014.02.16 12:22
2014.02.16 15:32
오 저도 궁금해요 그냥 사적으로 싫은 행동이 있는데 어떻게 잘 대처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나의 부족함인데 괜히 짜증이 날 떄가 있어요 ㅜㅜ 그냥 참고 참아서 제가 큰 그릇이 되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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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듯이 얘기하거나 큰일인듯이 얘기하지말고
덤덤하고 건조하고 솔직하게 얘기히세요.
의사전달도 능력입니다.
자기를 억제하는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자세 이기도 해요.
작은 갈등도 감당하지 못한다면
기싸움에서 지나치게 밀려있다는 방증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