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재밌는 풍습 하나

2017.05.05 15:03

Bigcat 조회 수:2640

File:Frederik de Grote en Wilhelmine.jpg

Frederick the Great as a child with his sister Wilhelmine, Antoine Pesne, 1715

 누이 뷜헬르미나 공주와 함께 있는 어린 시절의 프리드리히 대왕



'18세기 유럽을 뒤흔든 명장' 혹은 '독일 군국주의의 화신' 이라는 별명을 가진 프로이센(통일 전 독일)의 프리드리히 2세(대왕, 1712~1786)에게는 어린 시절의 재밌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함께 놀던 누나 뷜헬르미나 공주가 어린 대왕에게 같이 소꿉놀이를 하자고 했더니, 대왕은 "싫은데...난 북치고 노는게 더 좋아" 이렇게 말하면서 매고 있던 북을 신나게 치더라는 것이죠.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부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는 이를 보고 기뻐한 나머지 화가를 불러서 그 광경을 그림으로 그리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정겨운 초상화가 나왔다는 것이죠. 당시 북은 대표적인 사내 아이들의 장난감이었습니다. 전쟁터에서 북을 치면서 병사들의 행진을 독려했으니까요.(드럼 병사들) 언듯 들으면 참 정겨운 일화같은데 훗날 대왕의 성장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 보면 어딘지 모르게 불길한 느낌을 주는 일화입니다. 가엾게도 이 북치는 소년은 이후 성장기 내내 부왕의 폭력에 시달리게 되니말입니다. 그 폭력의 이유도 정말 아이러니한데, 바로 '사내답지 못하다'는 것 때문이었죠.


 이런 일화를 생각하고 보면 이 그림에서 뭔가 어처구니없는 사실 하나가 눈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바로 왕자가 드레스를 입고 있거든요. 이게 뭥미...싶은데, 이 시절에는 이렇게 어린 왕자들에게 드레스를 입혀서 키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비단 프로이센만 그런게 아니고 전 유럽의 궁정이 그러했죠.








A_young_King_Louis_XIV_with_his_brother_

Louis XIV and his brother, Charles Bobrun, 17C, Unidentified Private collection





'태양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루이 14세(1638~1715)와 그의 동생 오를레앙 공작의 어린 시절 초상화입니다. 오를레앙 공작이 여자아이냐구요? 물론 여성도 '공작'이나 '백작'같은 귀족 작위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만(여왕도 있으니까요) 태양왕의 동생은 여아가 아닙니다. 어린 오를레앙 공작은 남자아이입니다만 여자아이처럼 드레스를 입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무슨 형제가 남매같은 초상화를 남겼는데...그런데 훗날 어른이 된 오를레앙 공작은 동성애 성향을 보인터라 사람들은 뒤에서 어렸을 때 저런 괴상한 성장기를 보내서 그렇게 된거 아니냐...고 수근댔죠.










Ludwig XIV mit seiner Mutter Anna von Österreich (obwohl sie aus Spanien kam). Ja, Jungs wurden wie Mädchen angezogen - für unsere Verhältnisse:

어머니 안 도트리슈 왕비와 함께 있는 루이 14세(아이에 비해 어머니 나이가 좀 들어보이죠? 루이 14세가 늦둥이라 그렇습니다. 안 도트리슈 왕비는 결혼한지 23년 만에 첫 아이 루이를 낳았거든요)








물론 그런 건 아닙니다!!! 전혀 터무니없는 얘기에요! 이렇게 사내 아이가 드레스 입고 자라는 풍습은 그의 형 루이 14세라도 예외가 아니었지요. 이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루이 14세 역시 유년 시절에 그의 동생처럼 드레스를 입고 자랐습니다. 다만 이제 나이가 차서 사내 아이 복장을 하기 시작한 것일 뿐이죠. 그런데 검색하다보면 이런 이상한 루머가 돌더군요.

 





France, Chateau de Lantheuil, Portrait of Louis XIV as child : Stock Photo

여자 아이 옷을 입은 어린 루이 14세








800px-A_young_King_Louis_XIV_of_France_%

Philippe and his brother, the future Louis XIV of France by an unknown painter



카페 가문 이후 모든 프랑스 왕실의 문장이 된 백합 꽃 앞의 루이 14와 동생 오를레앙 공작(이들은 부르봉 가문)









louis xiv youn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Anne of Austria, Regent, Louis XIV and Philippe de France


바로 루이 14세의 섭정대비였던 모후 안 도트리슈 왕비가 형의 왕권을 위협하지 못하게 하려고 동생 오를레앙 공작 필립을 여자아이처럼 키우면서 학대했다는 것입니다....이게 대체 뭔 소린가 싶은데 그냥 인터넷에 도는 찌라시 정도가 아니고 프랑스 드라마 <베르사유>에도 이런 얘기가 나오고(바로 오를레앙 공작 필립이 형 루이 14세에게 한탄하면서 하는 말이죠. 자신의 동성애 성향이 마치 어머니 탓이라는 듯...) BBC 다큐를 보다가도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일단 이 얘기가 말도 안되는 루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올리는 짤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시절에(대략 17세기~19세기 중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왕실에서 사내 아이가 드레스 입고 자라는 건 정말 일반적인 풍습이었습니다. (구글 뒤져보면 진짜 많습....) 그런데 중요한 건 당시에도 그런 말들이 있었다는 거죠. 옛 궁정의 풍습을 몰라서 요즘 사람들이 착각한것 같지는 않고 당시 프랑스 정가에서 흔하게 유행하던 찌라시에 나온 얘기 같습니다.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술을 발명한 뒤 유럽 전역에는 이런 찌라시들이 맹활약을 했습니다. 종이 몇 장 소책자처럼 만들어서(교회 주보 정도 생각하시면 될 듯) 유력자들이 얽힌 쇼킹한 스캔들을 적당히 꾸며서 얘깃거리로 돌리는 거죠. 정적들을 공격할 때 이만한 수단도 없을듯 합니다. 안 도트리슈 왕비는 자신의 섭정 기간 내내 두 번의 내란을 경험했고(1, 2차 프롱드의 난, 1648~1653) 내란 기간 내내 재상 마자랭과 연인 사이라는 루머에 시달렸죠. 그 이후에는 '아들을 학대해서 동성애자로 만든 괴물 어머니'라는 루머가 만들어진것 같구요. 진심 끔찍합니다. 그래도 이후 프랑스 정가에서 만들어지는 루머...를 생각해 본다면 이건 진짜 시작에 불과할 뿐입니다만.






Painting of Prince Edward as a baby, depicted with regal splendour and a kingly gesture. He is dressed in red and gold, and a hat with ostrich plume. His face has delicate features, chubby cheeks and a fringe of red-gold hair.


Prince Edward in 1539, by Hans Holbein , oil on Panel, National Gallery of Art



대체 언제부터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 싶은데, 대략 17세기부터인것 같습니다. 16세기 중반에 그려진 에드워드 6세(1537~1553)의 아기 시절 초상화에는 왕자가 멀쩡하게 사내아이 옷을 입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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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Theresa of Spain, wife of Louis XIV, with their only surviving son, Louis le Grand Dauphin

between circa 1663 and circa 1666,

Charles Beaubrun


스페인 풍 드레스를 입은 루이 14세의 왕비 마리아 테레사와 왕세자 루이


 루이 14세의 왕세자 역시 드레스를 입고 있네요.











  Louis XIV and His Family,  Nicolas de Largillierre, 1710, oil on canvas, 127 × 160 cm, Wallace Collection, London


루이 14세와 그의 가족들입니다. 뒤에 금발의 풍채좋은 분이 왕세자 루이이고 빨간 옷을 입은 젊은이는 루이 14세의 왕세손입니다. 전면에 빨간 장난감을 손에 쥔 아이가 바로 증손자입니다. 바로 미래의 루이 15세이죠. 물론 증손자는 드레스 차림....그런데 딱하게도 이 그림에 그려진 왕세자와 왕세손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두 사람 모두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지요. 그래도 가족 초상화에서는 마치 살아있는 사람들처럼 그려져있습니다.




각설하고...대체 왜 이 시절에 이런 괴랄한 풍습이 유행했을까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근대 사회가 엄격한 남성우월주의 사회였다는 것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완벽한 남성 중심 사회에서 진짜 홀딱 깨지 않습니까? 사내 애들에게 치마를 입혀서 키운다니!!! 하지만 사정을 들으시는 분들은 곧 어떤 상황인지 금새 이해하시더군요.


" 주술적인 것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 아이들이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바란거죠!"


빙고! 맞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우리 옛 풍속에도 너무 귀한 아이는 귀한 티를 내지 말라는 말이 있죠. 부정 탄다고요. 그래서 일부러 이름도 이상하게 짓고...이런 풍습이 유행한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죠. 바로 이 시절 영유아의 높은 사망률 때문이죠. 열 명의 아이를 낳아도 대여섯명이 죽고 겨우 서너명이 살아남는...예방접종이나 근친결혼의 위험성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옛 사람들로서는 겨우 악마를 쫒는 부적을 아이에게 달아주거나 전염병이 귀한 왕자라는 걸 못알아보게 하려고 왕자에게 드레스를 입혀 키우거나....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정말 딱하기도 한 옛 서양 궁정의 풍습이네요.




File:Prince Philip Prospero by Diego Velázquez.jpg

nfante Philip Prosper  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ázquez, 1659, oil on canvas, 128.5 × 99.5 cm 


그런데 이런 풍습이 진짜 딱하게 여겨지는 어린이 초상화가 하나 있습니다.



벨라스케스(1599~1660)가 그린 필리페 프로스페로 왕자의 초상화입니다.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왕 필리페 4세의 궁정화가로 17세기 스페인 바로크를 대표하는 거장이기도 하지요. 그는 주로 공주와 왕자들의 초상화를 그려서 명성을 쌓았는데 - 그가 그린 마르가리타 공주의 연작 초상화를 떠올려 보시면 - 흔히 거장에게 주어지는 찬사 - 작품에 인간의 영혼까지 표현하는 - 그의 솜씨가 가장 잘 구현된 작품이 바로 이 그림이죠. 어린 아이다운 표정인데 뭔가 어둡고 어딘지 모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왕자가 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린 시절에 세상을 떠났다는 걸 굳이 알지 못해도 이 그림에 어딘지 모를 불길한 기운이 돌고 있다는 걸 절로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턱'이나 '악명높은 근친 결혼'에 대해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최진기 선생이 강연 도중에 진짜 기가 막힌 듯 "대체 합스부르크 얘네는 뭐하는 것들이냐'고 한 마디 한적이 있는데 17세기 내내 벌어진 이들 가문내의 족내혼 현황을 보면 진짜 그 소리가 절로 나올듯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전쟁은 남들에게 시키고 그대는 결혼하라, 합스부르크여!'라는 말이 이들 집안의 가훈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로....ㅎㅎ


 영토 보존과 가문의 이권을 지키기 위한 근친결혼은 유럽 각국에서 행해진 것이니 딱히 합스부르크만 문제가 된건 좀 이상한 일이긴 합니다만...문제는 이 인간들이 좀 막나갔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근친결혼을 한다 하더라도 유럽의 왕실이나 귀족가문들은 보통 사촌 이상의 근친과 결혼을 했죠.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사촌, 오촌 육촌...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합스부르크 이 인간들이 16세기에 결혼 몇 번 잘해서 이베리아 반도(스페인)와 이탈리아 남부 그리고 네덜란드를 비롯한 오스트리아와 독일 남부, 이탈리아 북부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동부 유럽까지, 체코와 헝가리를...손에 넣게 되자 - 그런데 좀 넓긴 하네요...결혼으로 이 많은 땅을 확보하다니... - 이 넓어진 영토를 지키기 위해 남들이 안하던 짓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바로 조카 삼촌이 대를 이어 결혼하기!! 그것도 한 세기 내내 말이죠!


제가 사실 이게 좀 이상해서 유럽 왕실의 결혼 현황들을 좀 찾아봤는데 - 그러니까 근친 결혼 때문에 합스부르크 가문의 그 이상한 턱들이 나왔다는 그 얘기 말입니다 - 진짜 이 인간들밖에 없더군요. 조카 삼촌이 대를 이어 결혼했던 일들이 말입니다. 물론 가끔 독일 영방내 제후들 간에 조카 삼촌이 결혼하는 사례가 좀 있었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그 경우에는 한 대에 그랬던 것 뿐이지 이 사람들처럼 대를 이어 그렇게 결혼한 건 아니었죠. 진짜 영토 때문에 이런 ㅂㅅ 같은 짓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 턱들이 삐져 나온 이상한 초상화들은 일부러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진짜 이것이야 말로 아동학대죠. 가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대를 이어 조카-삼촌 결혼에 이런 장애아들이 줄줄이 태어나고...기록에 의하면 이 합스부르크의 턱은 단순히 튀어나온것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입을 다물 수도, 제대로 음식을 씹을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니 아이들이 아무리 많이 태어난들 제 명에 살 수 있는 애들이 몇이나 되었겠습니까...결국 줄줄이 정신병자에 신체장애에 아니면 단명하는 아이들이 속출하던 끝에 스페인 합스부르크 가문은 단절되고 말죠.(이를 기회로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낼름 스페인 왕위를 자기 손자에게 계승시킨건 유명한 얘기...그러다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터지고...) 다행히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은 이 사건 이후 정신들을 차렸는지 이후 조카 삼촌 결혼은 피하고 다른 유럽 왕실 가문들처럼 4촌 5촌 6촌 결혼을...한 덕분에 마리아 테레지아(1717~1780)나 프란츠 요제프 1세(1830~1916)같은 멀쩡한 황제들이 나와서 650년 명문 왕조를 이어나갔습니다.




File:El príncipe Baltasar Carlos con un enano, by Diego Velázquez.jpg


El príncipe Baltasar Carlos con un enano, by Diego Velázquez, 1631, oil on canvas,128.1 × 102 cm , Museum of Fine Arts, Boston


 벨라스케스가 그린 발타자르 카를로스 왕자의 초상화입니다. 역시 드레스 차림이긴 한데 이 왕자는 특이하게 어린이 용 흉갑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드레스를 입었어도 왕자라는 걸 알리고 싶었던 걸까요? 한 가지 더 재밌는 건 이 시절 옷에는 아동복이라는게 없었다는 겁니다. '아동의 탄생'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지요.(필립 아리에스) 아동 - 어린이라는 개념은 근대의 산물일 뿐(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루소가 그의 저서 <에밀>에서 처음 지적) 전근대 사회에서는 어린이를 어린이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작은 어른'으로 생각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따로 어린이를 위한 아동복이라는 개념도 없었고(그러니 어른 옷을 적당히 줄여서 입히는게 보통이었고... 더 깨는 건 그러는 바람에 저 그림 속 왕자들이 모두 코르셋을 입고 있다는 겁니다!!!) 아동 교육이라는 개념도 없어서 무리하게 암기 교육을 시키거나 말을 잘 안들으면 매질을 하는게 전부였다는 것이죠. 그 시절이라고 해서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을텐데 개념이 없으니 아이에게 걸맞는 양육이나 교육이라는걸 할 수가 없었을 거라니 참 딱한 생각이 듭니다.






관련 이미지

 he Infanta Margarita, Diego Rodríguez de Silva Velázquez, c. 1653, Kunstihistorisches Museum,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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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of the eight-year-old Infanta Margarita Teresa in a Blue Dress, 1659, Diego Velázquez, oil on canvas, Kunsthistorisches Museum




 그러니 어린 조카딸이 계속 자라는 그림을 그려 삼촌에게 보내면서 '미래의 당신의 신부가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뭐 이런 메시지를 보냈겠죠....이런 미친 것들을 봤나....-_-;;...(벨라스케스가 그린 마르가리타 공주(1651~1673)의 연작 초상화 얘깁니다.)








 귀여운 어린이가 나오는 화려한 왕실 초상화들 보면서 좀 웃긴 풍습 얘기나 해보려고 했는데...결론이 욕설로....여튼 즐거운 어린이날 보내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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