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5 17:58
2017.08.25 18:02
2017.08.25 18:06
2017.08.25 18:20
이 문제를 논할때 몇번 하는 이야기지만, 노키즈존이라는게 있다면 키즈존이라는것도 있어야 맞습니다.
뭐 굳이 키즈존이라고 따로 설정하면 좀 이상하니 노키즈존이 아니라면, 노키즈존이라고 명시안된 나머지 구역은 애들 데리고 이용하는데에 큰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무슨 애 먹을거 따로 공짜로 주세요.이런소리 하는거 아니고요. 하다못해 1층입구쪽에 유모차용 경사로와 화장실에 기저귀교환대 정도는 붙여달라는 겁니다.
문제는 한국은 명시적으로 노키즈는 아니지만 묵시적으로 노키즈인곳이 생각보다 대단히 많다는거고 이미 주말마다 애 데리고 갈수 있는곳이래봐야 키즈카페, 대형쇼핑몰, 근처 공원밖에 없는 부모들입장에서는 그렇잖아도 소위 묵시적 노키즈존이 많은 상태에서 명시적 노키즈존이 당연하고 업주의 자율권임.이라는 말까지 듣고 살고 있죠.
주말에 쇼핑몰이나 백화점에 가보면 온갖 유모차만 보이는건 다 그런 이유입니다. 다른 업소들은 어차피 못가요. 아파트 바로 앞 커피숍중에서도 그냥 테이크아웃만 해서 들고 올려고 해도, 1층 입구의 구조상 유모차 끌고 혼자서는 입장이 불가한곳때문에 아예 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 물론, 아니 ㅅㅂ 사회적으로 그런건 그렇게 고치면 되지 왜 가게 사장들한테 ㅈㄹㅈㄹ이냐.하는 반응도 나올수는 있겠네요.
유독 소위 애 엄마중에서 진상이 있다라고 인지가 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드문 키즈존(유모차 사용에 문제가 없는 곳이나 기저귀교환이 가능한곳만)어쩔수없이 제한적으로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구조적으로 영유아의 출입이 곤란하면, 가게 업주는 소위 그런 이상한 진상부모들도 만날 확률이 떨어지죠.
어떤 특성을 가진 존재들중에서는 사실 확률적으로 남을 불편하게 할 소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틱장애를 가졌다거나, 자폐가 있다거나, 뇌성마비로 인해서 말소리가 이상하고 몸을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인다거가. 혹은 애라거나
물론 보호자중에서 저런걸 제대로 제어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애초에 애 빼고 저 앞의 사람들은 애초에 밖으로 잘 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사실 잊혀진 존재들입니다.
그나마 사람들이 흔하게 접하는게 애인데, 그러니 유독 노키즈존이 생긴거죠. 틱장애인은 보기 흔한게 아니니 노틱장애인 존 이런건 안합니다.-그런 이유가 있다고 해서 애는 출입금지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거고 당연하다면 앞으로 다른 모든 그러한 존재들도 그렇게 될수 있으니 노키즈존은 옳지 않다.라고 계속 말하는겁니다.
2017.08.26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