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겸 잡담] 메멘토 모리

2017.05.27 13:58

연등 조회 수:711

오늘  현재까지 있었던 일. 


1. 6시 반 기상 및 카드지갑과 가방, 수트케이스등 짐을 들고 고향으로 출발.


2. 7시 경 노량진 역에 다 와서야 출발역에서 카드지갑을 놓고 내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화를 걸어서 1시간 걸려 찾음.


3. 계획을 변경하여 수서역에서 SRT타기로 하고 수서역으로 출발.


4. 8시 10분 수서역에서 SRT탑승


5. 8시 44분 천안아산역에서 하차. 청량리행 전철로 갈아타고 봉명역에서 하차. 그 사이 페이스북 버거킹 페이지를 보고 브런치를 행사가격의 와퍼로 결정.


6. 병원에 도착해서 뭔가 허전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천안아선역에 전화를 걸어 가방을 분실(...)했다고 보고한 뒤 마음을 졸이기 시작함.


7. 다행히 10시경 가방을 찾았다는 전화가 옴. 가방은 7시 즈음 수령이 가능하다고 하니 병원에서 출발.


8.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버거킹을 갔으나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결과 내가 간 곳은 행사매장이 아니었음.(Aㅏ..)


9. 다 포기하고 고향집으로 향함.


10. 고향집에서 4천원과 카드를 받아 즉석복권 2장과 커피를 사달라고 가족에게 부탁받음.


11. 편의점으로 갔는데 정작 4천원과 카드를 안 가져옴(먼 산).


12. 집으로 돌아가 카드와 현금을 챙겨서 복권을 팔지 않는 편의점으로 감.


13. 카드로 튀긴 닭다리를 사와서(???) 세 번째 귀가하고 호주머니를 빼보니 4천원이 증발.


14. 정신을 차려 밖으로 나가보았지만 이미 어디에도 4천원은 없었다더라...


그렇습니다. 이쯤이면 인지증을 의심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ㅜㅜ

쪽팔려서 어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는 못쓰겠고 듀게에 헛발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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