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핀처가 초반 몇 화만 연출했다고 하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오프닝 크레딧이 구려졌어요.

열화되었다고 할까.. 고어컷 끼워넣는 게 어색하고 영 별로입니다.

(핀처의 팬으로서 오프닝을 그가 편집하지 않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2. 닥터 카의 성장 서사가 너무 느립니다.

소수자로서의 고충이나 갈등, 이런 게 부여된 캐릭터라는 건 좋습니다.

그러나 수사와의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서 아쉬워요.

시즌 1에서는 홀든의 연애가 홀든의 수사에 영향을 줬지요.

그러나 시즌2에서의 핵심 사건은 결국 BTK인데, 그녀의 스토리 자체가 BTK와는 엮이지 않아요.

후속 시즌들을 계속 염두에 두고 멀리 보는 것 같은데, 넷플릭스 재정 때문에 과연 5까지 이어질지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3가 나오면 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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