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부터 말하자면 해외고 국내고 간에 평이 안 좋아서 극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는데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1편만큼은 아니죠.
일단 록시같이 매력적이던 캐릭터를 어이없이 날려버린 게 아쉽고 킹스맨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없다는 점도 마이너스네요.

줄리안 무어, 할리 베리, 채닝 테이텀도 충분히 활용했다고 보기 힘들고요.
무엇보다 이제 '공주의 남자'가 된 에그시를 관객이 얼마나 지지할지도 미지수.
그나저나 미국지사 스테이츠맨의 뒤를 이어 다음은 호주지사?

개인적으로 찰리 허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저 배우에게 무슨 매력이 있어 대작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잃어버린 도시 Z를 보고 처음으로 그가 멋있어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두운 이미지의 헨리 카빌이 괜찮다고 느껴졌던 맨 프롬 엉클 처럼요. ;-)
모험영화라고 보기엔 지루하고 상영시간도 길죠. 한 남자의 신념과 꿈을 그리는 영화로 보는 게 적합하겠죠.

원래 반전을 강조한 영화들은 선호하지 않지만 인비저블 게스트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진범이 누구인지는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정말 놀랐던 건 그게 아니었죠.
재미있는 영화인데도 개봉시기 때문에 손해보는 느낌이네요. 상영관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예정인데 잘 만들어질지 모르겠네요. 이 영화감독은 리메이크판 변호사 역에 김혜자를 추천했다고 하죠.

암튼 이것으로 9월에 보려고 계획한 외화들 다 봤네요 미션 컴플리트!

p.s. 스노우맨의 개봉이 12월로 밀린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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