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4 23:33
* 요즘들어 듀게 광고에도 그렇고 네이버 실검에도 가끔 뜨더군요.
* 관련 글들;엔하위키같은 라이트한 개념사전부터 블로그 글들이나 칼럼들까지 읽어본 결론은....
여전히 모르겠다입니다. 이건 도대체 뭔질 모르겠어요.
대략적인 개념은 일단 알겠다만, 다떠나서 사람들이 도대체 왜 뭘믿고 여기에 투자하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요. 이걸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개념을 제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아래,
누군가 이걸로 돈을 벌었단 얘긴 그냥 다단계.....아니...도박으로 돈을 벌었다와 동일한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아요.
관련 글이나 리플들;앞으로 더 오를것이다, 전망이 매우 밝다, 후회하지마라..
같은...장미빛 미래를 약속하는 글들을 읽어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확고해지는군요.
2017.12.04 23:55
2017.12.04 23:59
지금까지는 벌었죠.
모든 투기가 그렇지만, 그러나 지금 들어가긴 애매하죠.
2017.12.05 00:00
지들 끼리 사고 파는거죠.
2017.12.05 00:33
한때는 미래의 화폐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냥 폰지 사기극이죠 뭐.
2017.12.05 00:45
미국과 일본은 화폐로 인정하고 기본 화폐와 동일한 법적 규제, 세금 등의 장치로 제도권 안으로 끌어 들이고 있는데
이걸 미국과 일본같은 기축통화국가들이 이 화폐를 공인하고 지급보증? 한것처럼 호도하거나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금융자본이 이 좋은 먹잇감을 놓칠리가 없었을 뿐이고 그것에 원론적인 무시가 아니라 현실적인 통제 혹은 안전장치를 만들었을 뿐인데;
그래서 한편, 한국금융당국의 '무시'정책이 좀 답답하단 느낌이 듭니다. 거래규모가 조(달러)를 넘어섰는데 경제학 교과서만 들먹이고 있으니 말이죠. 물론 제도권 안으로 끌어 들였을 때 미국과 일본과 달리 통제에는 실패하고 도리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2017.12.05 00:48
여하간 결론은 주식 따위~는 내 삶과는 인연이 없어 하는 분들은 비트코인도 똑같이 대하면 됩니다. 그냥 돈 놓고 돈 먹기 일뿐이고
지르고 빼는 싯점 잘못 타면 쪽빡 차는거고
2017.12.05 01:02
비트코인은 단순한 화폐가 아니라 블록체인이라는 시스템의 일부인데 이제는 단순 투기 대상으로 변질되버린 것 같네요... 아무래도 가격이 하도 뛰니까 사기꾼들도 많고 미디어에서도 선정적인 것만 보도하는 것 같군요. 이걸로 돈 번 사람들? 네 존재해요. 예전에 비트코인이 80센트-10달러 하던 때에 비트코인을 확보해 놓은 사람들이 진정한 승리자들이죠. 나는 몇 억을 벌었다 책을 내거나 강연같은 거 안하고 대부분 조용히 살아요. 아니면 여기 분야 스타트업 하거나.
2017.12.05 08:33
갑자기 조개껍데기가 화폐가 되니까 조개껍데기를 모으기 시작함.
지급보증은 안되고 어느순간 다 날아갈 수도 있지만
조개껍데기를 화폐로 쓰자는 조개껍데기 소유주들간의 약속은 존재하죠.
조개껍데기를 교환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달리 탁월한 장점이 있었으니까요
그 교환방식의 혁신성 때문에 실물가치와 별개로 엄청난 투기가 벌어지고 있어요.
2017.12.05 10:05
주위에서 하도 말이 많아서(회사 점심시간 주 대화주제이기도 합니다) 찾아보니 대략적으로 개념이 잡히긴 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위 soboo님 댓글처럼 저와는 인연이 없는 먼 얘기처럼 들리네요.
비트코인으로 인생역전까진 아니더라도
원룸 월세에서 반 전세까지는 가능해졌다, 라는 소식을 주변에서 꽤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애초에 이쪽으론 영 재능이 없는 터라, 어차피 그들만의 세상이겠거니, 하고 넘기려고 합니다.
물론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좀 안 좋아지긴 해요...
그래서 반농반진담으로 내 앞에서 남 잘 되는 얘기하지 말라고 하긴 합니다...
2017.12.05 10:18
옛날 주식 격언중에 투자회사 대리점에 장바구니 든 아주머니들 나타나면 빠질때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비트코인도 지금 거의 그 수준인 것 같아서, 들어가기는 리스크가 큰 것 같아요.
저라면 차라리 비트코인을 하느니 옵션을 하겠습니다. 옵션은 권리라도 있으니..
하지만 또 다른 주식 격언이 선물, 옵션까지 가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말도 있었죠. (...)
2017.12.05 11:54
경제적으로 불안한 몇몇 국가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곳도 있더군요. 자국 화페의 변동이 워낙 커서 그나마 가상화폐를 쓰는거죠. 현재 파산상태의 베네수엘라는 국가 가상화폐를 만든다고 하는데... 아직은 가상화폐 자체가 실험단계고 투기의 위험이 있지만.... 여러가지 생각해볼 거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12.05 13:30
2017.12.05 14:00
60만원 할 때도 비슷한 글이 올라온 것 같은 기시감이. 암튼 60만원할 때도 투기, 폭락 얘기 많이 나왔는데 1400만원이라니 놀랍기는 하군요
2017.12.05 20:02
결국 사이버머니 비슷한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만, 더 오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