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6 02:44
2018년 예산안이 가까스로 통과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민주당 지지(로 보이는)자들이 정의당이 반대를 했다고 국민당과 다를바 없다고 역시 메갈당이라고 거품을 물며 선동질 입니다.
일단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펙트는 정의당은 당론으로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떤 당의 과거처럼 콩가루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당론으로 결정한 것과 달리 반대표를
던졌을 의원은 한명도 없을거에요.
그런데 저 한남 민주당 지지들이 거품을 무는 이유는 뭘까요?
(에? 왜 한남이란 수식어를 붙이냐구요? 저렇게 마타도어로 정의당을 비난하는 놈들은 여지 없이 정의당을 메갈당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정의당이 반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수차례 정의당에서 공식 비공식적으로 (정부 원안도 아니고) 여야 합의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정부안에서 (정의당 입장에서) 많이 후퇴한 안을 민주당 의원들보다 더 강하게 비판하고 반대의사를 표했다고 거품 물고 마타도어까지 하는게 바로 한남 민주당 지지자들의 수준입니다. 아우~ 이 도그 베이비들...
게중에는 자칭 정의당 당원 이라면서 이번에야말로 탈당 하겠다고 큰 소리를 치는 애들까지 있더군요.
피식~ 이 쓰레기들 아직도 탈당 안했냐? 좀 제발 나가줘라 응?
정의당, 여야 합의 예산안 당론 찬성…본회의서 찬성투표 방침
실은 이번 정부안 + 수정예산안에 대해 정의당 내에서 논쟁이 심각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 정체성에 비추어 노동,복지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정부 원안에다 거기서도 한참을 후퇴한 원내교섭단체간에서만 이루어진 여야합의안에 대해 반대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정의당이 반대했을 때 아예 통과되지도 못하고 그랬을 때 발목 잡는 야당으로 욕을 도매금으로 먹을 수 있다는 우려속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죠.
자유당애들은 반대해도 손해볼게 없거나 기존 지지층들에게 칭찬 받기라도 하지 정의당은 참 더러운 상황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당내부의 원칙적인 비판을 무릅쓰고 정의당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함은 물론 찬성표를 던지기로 한건데,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의당이 반대했다고 조중동 뺨칠 정도의 왜곡 날조 선동질이네요.
이것들이 내년 지방선거, 총선 다가올수록 더 설칠거라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찌근찌근거려요.
2017.12.06 03:08
2017.12.06 07:41
새 정부 이후 그래도 모든 것이 조금씩이나마 옳은 길로 갈 거라는 희망이 아아주 조금이나마 있었는데, 그 희망이 점점 줄어가고 있어요. 한국 남자(줄여 쓰면 큰일남)들은 왠지 모르게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은데, 착시현상이기만을 바랍니다...
2017.12.06 10:29
페미니즘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정의당을 '우리편 아님'으로 바꿔버린 것 같습니다. -_ -;
저는 애초에 정의당을 지지한적은 없지만, 비례표가 생기면서 정의당을 더민주의 포지션을 중도보수에서 조금 좌측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정당으로서 투표를 해왔기 때문에 사실 정의당이 무슨 삽질을 해도 비례표를 바꿀 생각은 없지만.. 과도하게 욕 먹으면서 비례 안줘! 하는 반응을 보면 좀 곤혹스럽긴 합니다.
저도 이러니 정의당 지지하시는 분들은 정말 억울하고 당황스러우실듯..
2017.12.06 10:36
만약에 자유당이 표결 참가했으면 만장일치로 법인세 반대표결 했을 거고 그때도 정부 원안에서 후퇴했다고 이정미 대표가 반대했을까 싶은데 오늘 나온 기사에서 변명하는 거 보니 그랬을 것 같군요. 민주당과 합의했던 국민의당에서도 이탈표가 엄청 나와서 - 기가 막힌 건 찬성한다고 합의했던 원내대표까지 - 원래대로 의원들 다 모여서 표결했으면 이번에 법인세 인상은 부결됐을 거고... 그런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이번 법인세 인상의 일등공신은 불참해줬던 자유당이며, 정의당은 재벌개혁 부르짖더니 뭐 하는 짓이냐 비판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상주하는 여초카페도 어제오늘 정의당에서 반대, 찬성, 기권 다 나왔다고 정의당이 아주 화제예요.
2017.12.06 11:38
2017.12.06 14:32
통과가 확실한 상황에서의 반대표라는 걸 이해못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투덜투덜님이 자유당 표결 참여했어도 반대했을 것 같다고 추측하시는 근거는 모르겠지만,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이상하죠. 애초에 각 의원이 자유투표한 상황에 대해서 정의당을 비판하는 것도 웃기고요. 정의당 6명 중 3명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하고 1명이 반대했는데 말이죠. 심지어 민주당 의원도 2명이 기권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민주당은 뭐 정의당에 표 맡겨놨습니까? 정의당 빼놓고 교섭단체들끼리 협의해 놓고, 뒤로는 어쨌는지 모르지만 민주당에서 정의당에 협조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못들어봤는데, 감히 1%의 부결 확률을 2%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정의당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일까 고민됩니다. 예산안도 찬성 당론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한건데, 80%해 줬더니 100% 안 해 줬다고 화내는 꼴을 봐야한다니.
2017.12.06 16:22
법인세 인상 관련하여 반대 혹은 기권을 했는데 이건 자유당이 표결 불참을 해서 어차피 통과될 안이었고, 법인세 인상이 정의당 기준은 물론 당초 정부여당 안에서도 한참을 후퇴한 안이라 반대한건데 이걸 그냥 법인세 인상 반대했다~로 몰고 가는 놈들도 있더군요;; 아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