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이 아니고 김윤석전이네요

2018.01.05 21:16

파에 조회 수:2564

1
김윤석 비중이 너무 커요 반으로 줄어도 캐릭터 표현엔 전혀 지장 없을거 같습니다 타이틀 롤이라고 해도 이정도 분량이 나오는 영화는 많지 않을겁니다 계속되는 폭력행위는 동어반복애 다름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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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더 아쉬운 이유는 그럴 필연적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독재정권의 고문 잔혹행위는 이미 여러차례 영화로 다뤄졌고요 그런점에서도 이건 동어반복이죠

3
하정우는 고비에 이른것 같습니다 어떻게 연기할지 대사를 어떻게 할지 안심이 되는게 연기자에게 바람직한것 같지는 않아요

4
학생운동이 87의 한 축이고 이 영화의 두 주요인물을 냈는데 들러리처럼 다뤄지죠 여진구 분량을 늘여서 박종철이 어떤 맥락에서 체포된건지 보여줬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치 다 아는 거니 거두절미한것 같아요 하지만 다 알까요? 여진구 연기 더 보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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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앨범 나온건 87년이긴 하지만 가을로 알고 있어요 치열했던 여름 보내고 구원처럼 유재하 노래들이 들렸던게 생각나네요
영화가 다큐는 아니지만 가리워진길은 그냥 엔딩에만 나왔으면 어땠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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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가 교회에 매달리는 장면 명동성당에서 종치고 비둘기 날으는 장면
김태리 친구 박경혜 씨가 나오는 장면은 과했다고 봅니다 제가 못본거지 모르겠지만 박경혜 씨는 후반에 안보이던데 이렇게 배우 특정 이미지만 과장해서 활용하는것은 불쾌하더군요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슬프기도 했지만 부끄러움이 대부분인 눈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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