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상화폐를 가지고 헛소리를 하는 놈들이 너무 많아요. 제대로 된 정부라면 가상화폐 투기 같은 건 당연히 당장 금지해야죠. 언제의 누구일지 알 수 없는 '마지막 바보'를 위해서요. 



 2.가상화폐 투기판의 구조는 이거잖아요. 가짜 돈을 가지게 된 첫번째 바보가 '이 가짜 돈을 나보다 더 멍청한 놈한테 진짜 돈을 받고 팔아야지. 아무나 걸려라.'라고 중얼거리면서 시작하는 거죠. 그럼 두번째 바보는? 그 다음 바보에게 좀더 비싼 값에 가짜 돈을 받고 파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바보가 다음 번 바보에게 점점 비싼 값을 받고 팔다 보면 헛소문이 나는 거죠. 가짜 돈이 사실은 가짜 돈이 아니라는 헛소문 말이죠. 그리고 투기판의 거품의 크기는 헛소문을 듣고 달려오는 사람들의 숫자에 비례하고요.


 그야 사람들은 똑똑해요. 가상화폐가 정말로 가치가 있다고 믿고 달려오는 멍청한 사람은 설마 없을 거라고 믿어요. 다들 폭탄이 자신의 손 안에서 터지기 전에 누군가에게 넘길 수 있을거라고 믿으며 투기판에 모이는 거겠죠?



 3.지금이야 거래가 활발하고 모두가 거래소가 허가받기를 원하고 있죠. 거래소를 허가해 주면 투기꾼들이 지랄도 안 할 테고, 투기꾼이 아닌 사람들은 관심없을테니 정부로서는 그냥 우쭈쭈 해주면서 거래소를 허가해 줘도 돼요. 괜히 논란을 만들어 봐야 지지율만 떨어지니까요.


 하지만 이런 투기판에서는 늘 '마지막 바보'가 모든 걸 뒤집어쓰는 구조란 말이예요. 진짜 돈을 주고 가상화폐를 산 어떤 바보가 '자, 이 멋진 가상화폐를 진짜 돈을 주고 살 다음 사람?'이라고 외쳤을 때 사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그 사람이 바로 '마지막 바보'가 되는 거라고요. 그리고 그동안 코인판에서 돈을 번 놈들은 낄낄대겠죠.


 '멍청아, 그 가짜 돈은 사실 아무런 가치도 없었잖아. 우리 모두 알다시피 그건 부루마불 화폐보다도 가치가 없는 거였다고.' 


 그리고 마지막에 가상화폐를 손에 쥔 녀석은 울부짖으며 외치겠죠. 왜 자신이 도박장에 가는 걸 아무도 말리지 않았냐고요. 



 4.휴.



 5.에휴. 아직은 누구일지 모를 그 바보는 비록 바보긴 하지만 그래도 가엾은 놈이잖아요. 제대로 된 정부라면 구해줘야 한단 말이예요. 이 빌어먹을 투기판이 끝날 때 분명 엉엉 울고 있을 '마지막 바보'를 말이죠. 



 6.아, 지금까지 쓴 건 그냥 제대로 된 정부라면 그래야 한단 거고요.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나중 일 따윈 알 바 아니니 투기판도 열어 주고 내국인 카지노도 몇 개 더 지었겠죠. 보궐선거랑 총선만 이기면 다음 일은 내 알바가 아니니까요.



 7.어제도 tv에서 토론을 했더군요. 자꾸 탈중앙화가 마치 좋은 거라는 듯이 외치는 놈들은 어이가 없어요.


 그런 놈들은 문재인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사는 것보다 임모탄 죠가 대통령인 나라에서 사는 게 낫다고 여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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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이틀연속 달리니 HP가 점점 떨어져가고 있어요. 고기번개가 하고 싶어요. 불고기전골을 먹고 싶지만 뭐...다수가 원하면 구워먹는 고기를 먹어도 돼요. 


 지금 당장 먹어도 되고 저녁에 먹어도 되니 한 5시까지 쪽지 기다려 볼께요. 신도림에서 경복궁 런치정식을 먹고 싶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그건 너무 늦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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