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을 봤어요. (약스포)

2018.01.21 22:24

티미리 조회 수:976

1.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건 역시나 어려운 일이네요.
1-1. 이 영화뿐만 아니라, 이데아를 그리려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불균형이 무심결에 복붙되기도 하고요.
1-2. 다운사이징 영화 속의 세계는 이 세상 사람들이 건너가서 만든 곳이니 당연한 일이긴 해요.

2. 여러 인물들이 참 다양하게도 대상화되어있어 내심 불편했는데, 조연뿐만 아니라 꽤 중요한 인물조차 너무 대놓고 대상화되어있네요. 영화 속 논리에 따라 필요했던 국적과 인종과 성별을 정하고 고정관념을 그대로 갖고 와서 인물을 만들고 연기를 시켜, 후반부 내내 괴로움이 상당했습니다. 불편함이 불쾌함으로 확정되었어요.

3. 두세번쯤,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건너타는 듯 했습니다. 타임라인을 차지하는 각 씬의 길이도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했고 길었다는 말이죠..)

4. 마지막에 던지는 질문의 의미있음이나
소재 자체의 재미는
영화의 만듦새와는 별개의 흥미로움이네요.

5. 그치만 그 질문을 던지려고 두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있나요.



6. 사족. 왜 때문에ㅋ 자꾸 맷 데이먼에게 자꾸 인류 생존과 관련된 중책을 짊어지웁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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