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5 15:42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515114913137
역시나 이름값을 하는 감독인가보네요.
도대체 저런 장면 촬영시 어떻게 현장을 통솔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잔혹한 영화야 차고 넘치지만 보통의 고어영화, 장르영화들과 이 양반의 영화는 폭력에 대한 감정이 결이 완전히 다르다 보니
배우들이 겪어야 할 감정적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할것같은데.
뭐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연출력이란것이겠죠.
그러고 보니 이 양반도 갖가지 추문에 이어 최근 뷔욕 성학대 미투 논란까지 붉어진걸로 아는데
아무튼 배짱 한번 두둑한 감독인듯. 칸이야 워낙에 문제적 작품, 감독 좋아하니깐.
아, 얼마전 박훈정 감독의 VIP의 잔혹성에 대해 평론가들이 창작자도 폭력과 혐오에 대한 자기검열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연히 라스 폰 트리에의 이번 신작에는 이 부분에 대해 더 강하게 주문을 하겠죠?
2018.05.15 15:49
2018.05.15 15:52
2018.05.15 15:55
2018.05.15 16:56
The house that jack built 유명한 동요제목들은 호러나 스릴러 제목으로 잘 차용되네요. 라스 폰 트리에는 옛날 부천에서 킹덤을 보고나서 뭔가 끌려서 영화 몇 편을 챙겨보고 그랬었는데 언젠가부터 이 사람의 영화는 에비..지지..하면서 피해다녔습니다. 근래에 제대로 본 것은 멜랑콜리아 하나 있군요
2018.05.15 17:10
<대갬됵>양반들의 에고 전시용 영화들 그만 좀 보고 싶습니다.
2018.05.15 17:15
2018.05.15 17:40
백명 나갈정도면 저도 나가겠지요....어휴
2018.05.15 18:03
진짜 살인을 하는 것보다야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라도 분출하는 게 낫긴 하겠지만, 이젠 이런 영화 칭찬해주는 시대는 지났죠. 깐느는 왜 이제와서 굳이 금지했던 감독 영화를 다시 가져왔는지 모르겠네요.
2018.05.15 18:36
2018.05.15 18:39
나이가 들면서 누군가가 고통받는 장면이나 심리적으로 괴롭혀지는 장면, 타인의 불행한 장면을 보기가 힘들어 졌어요.
그래서 드라마도 주인공이 고통받으면 막 막 못 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저도 패스 할 것 같아요. 미춰버릴 것 같거든요.
반대로 '시카리오' 는 제가 매우 재밌게 봤는데(아무래도 죽는 이들이 나쁜 놈들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어서인지... 저는 가학적인 성향이 없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ㅠ_ㅠ) .. 그래서 시카리오 2는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8.05.15 20:39
2018.05.15 21:19
자신도 지키지 못할 선언이었습니다
잘 살펴보면 그건 그냥 연출의 역량을 강화 시키자 정도였어요.
극단적으로...
희안하게 웃긴게 우리나라 영화 [인터뷰]가 도그마영화였죠
2018.05.15 21:55
라스 폰 트리에가 최근에 올수록 수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죠. 다만 그와중에도 트리에 만의 예술성은 무시 못 하겠더라구요. <님포매니악>은 변태 같은 와중에도 아름다웠으니.
<잭이 만든 집>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거절했다고 하죠, 90년대 할리웃 배우 중에 그래도 명성이 있었던 맷 딜런, 우마 써먼이 나오는데, 이들도 사실 전성기를 지나 영화 섭외를 애타게 기다리던 이들이었기에 승낙한 거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인데 연기력으로라도 인정받았음 좋겠군요.
+ "불쾌하기만 하게 잔인하며 모방범죄 가능성이 있는 폭력성은 예술로 볼 수도 없다"는 말에는 동의해요. 당장 국내 범죄자들 인터뷰를 보면 '무슨 영화를 보고' 라는 얘기도 많으니. 똑같이 잔인한데 그래도 예술적으로 그렸냐, 아니면 그저 불쾌하게만 그렸냐의 차이도 있는 듯, 그나마 트리에는 전자 쪽 아닌가도 싶어요. 물론 이 신작도 봐야 판단하겠지만..
2018.05.16 09:37
2018.05.16 09:53
근데 몰랐는데 트리에가 실제에서도 말썽있는 사람이라니 저도 다시 보게 되긴 하네요
일단 저는 넘길 영화네요. 우선 정신 건강부터 챙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