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이날이 되면 처음 야구장에 가서 더위를 체감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이제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라서 그런지 미련은 없는데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조금씩 부럽기도 하고, 나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걱정도 되네요. 어린이날이 되어서 말인데, 노인의 날이 언제인지 곱씹어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결혼을 해서 애가 생기면 너무 늦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 그리고 오늘 나오다가 든 의문이, 그럼 젊은 부모들은 아이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에 걸쳐 3번 선물을 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2.

블루보틀을 아직 가보진 않았습니다. 이번 주 평일에 가볼 생각이에요. 2시간 이상 줄 서야 한다고 해서, 쉐이크 쉑 때의 악몽이 생각나더라고요. 아니 그 때도 강남에서 1시간은 줄 섰지만, 저는 줄서는 거 사실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물론 줄 서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 그래도 이 더위에 1시간 이상 줄서야 한다고 하면...끔찍하네요. 그렇게 해서 뭐...저도 SNS에 자랑할까 생각해보니 뭔가 좀 핀트가 안 맞는 거 같기도 하고.



3.

인생에서 만난 최고의 연애상대를 놓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눈높이를 낮추고 더 안 좋은 상대와 참아가며 살아가야겠죠. 그 때 그 사람을 잡았어야 한다는 미련을 완전히 버릴 수 있을까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면 나아질까 그런 고민이 듭니다. 젊은 시절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무작정 사귀면 그만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좋아하는 마음이 불완전한 것이고, 온전히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는 환경을 가꿔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39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10642
109795 남기남 별세 [6] 사팍 2019.07.26 1068
109794 오늘의 일본 만화잡지(7)(스압) [2]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7.26 266
109793 어벤져스 엔드게임(강력 스포 경고) [2] 왜냐하면 2019.07.26 749
109792 다크맨 [5] 가끔영화 2019.07.26 389
109791 이번 여성영화제에서 상영했으면 하는 3편 [3] McGuffin 2019.07.25 676
109790 최신 집착. [2] 잔인한오후 2019.07.25 755
109789 오늘의 일본 만화잡지(6)(스압)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7.25 211
109788 영화 추천 - 주전장 [4] 먼산 2019.07.25 698
109787 넷플릭스 - 스파이더버스 올라왔습니다.(한국어 더빙 포함) [5] eltee 2019.07.25 707
109786 홍콩 시민들 soboo 2019.07.25 624
109785 롯거 하우어 배우 사망(이라고 기예르모 델 토로감독이 트윗했다고 합니다) [11] 나보코프 2019.07.25 1206
109784 겸손과 심약의 차이 [2] 어디로갈까 2019.07.25 704
109783 황병승 시인 [2] 가끔영화 2019.07.24 1155
109782 진지한 자리에서 몸개그하는 멍청이 [3] soboo 2019.07.24 1093
109781 [옥수수 무료영화]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 [2] underground 2019.07.24 463
109780 [바낭] 넷플릭스 업데이트된 '사바하'와 '박화영'을 봤네요. [8] 로이배티 2019.07.24 1366
109779 <소공녀> 다시 생각해보기 [10] Sonny 2019.07.23 1077
109778 David Hedison 1927-2019 R.I.P. 조성용 2019.07.23 226
109777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19.07.23 1180
109776 오늘의 일본 만화잡지(5)(스압) [3]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7.23 29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