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마치고 집에 오는데 큰 길 사거리에 저런 현수막이 붙어있는거에요. 뭐지? 싶어서 봤다가 어이가 없어서 사진까지 찍어봤어요. 그리고 트위터에서 모 분이 올리신 글에도 같은 문구가 있더라고요(...;;)

‘일본자동차 타면 매국노로 간주한다’

그렇군요. 일본차를 탔을 뿐인데 상대를 매국노라는 모욕적 표현으로 모멸감을 주는 현수막을, 사람들이 활보하는 거리에 붙여놓는 이런 민망한 모습이 제가 어린시절 꿈꾸던 21세기 대한민국이란 말입니까...(OMG) 이런 국가주의, 민족주의(그놈의 북조선 때문에 이젠 먹히지도 않는) 나 하나의 생각을 공동체에 대한 원칙으로 규정하는 사고를 언제쯤 버리게 될까요?

그냥 세상에 대한 한탄을 할 거면 남들 보는 자리에서 할 게 아니라 너 구독한 사람만 하는 트위터에서 하면 될 일 인지도 모르죠. 누가 마음에 안들면 작살내 줄테니까 말이죠. 아 이건 PC함을 떠나 생각 자체가 무례하고 굉장히 언어적 폭력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10
121521 [왓챠바낭] 불란서산 탑골 성장 무비 '귀여운 반항아'를 봤어요 [6] 로이배티 2022.11.11 453
121520 에피소드 #10 [4] Lunagazer 2022.11.11 108
121519 프레임드 #245 [4] Lunagazer 2022.11.11 115
121518 감기의 장점 [5] catgotmy 2022.11.11 253
121517 윤석열 정부, 10.29 참사에 경찰과 소방서 압수수색 외... [16] Sonny 2022.11.11 922
121516 MBC 언론통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이콧하는 언론은 두군데밖에 없네요 [3] 으랏차 2022.11.11 756
121515 와칸다 포에버 를 보고<스포유 [2] 라인하르트012 2022.11.11 508
121514 뉴공도 이제 끝나는 군요.. [2] 라인하르트012 2022.11.11 670
121513 [스크린 채널] 폭력의 씨앗, 밤의 문이 열린다 underground 2022.11.10 273
121512 만화 아일랜드 드라마판 티저예고편 [1] 예상수 2022.11.10 340
121511 엔니오 모리꼬네 생일/terrore dello spazio [1] daviddain 2022.11.10 197
121510 프레임드 #244 [2] Lunagazer 2022.11.10 122
121509 10.29 참사 도대체 왜 그랬을까 [1] 도야지 2022.11.10 419
121508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15) [2] catgotmy 2022.11.10 284
121507 [왓챠바낭] 알고 보니 내가 인간 병기! 영화계의 듣보 조상, '시한폭탄'을 봤어요 [6] 로이배티 2022.11.10 422
121506 티빙 몸값 재미있군요. (스포) [1] dodo 2022.11.10 457
121505 바낭 - 듀게 밖에서 해야할 일들(또 안해도 될 일) [4] 예상수 2022.11.10 371
121504 문재인도 윤석열과 얽히는 게 진짜 짜증나나 봅니다 [8] Sonny 2022.11.10 1143
121503 대통령실, MBC에 “순방 때 전용기 탑승 불허” 통보... [17] 으랏차 2022.11.10 955
121502 1972년생, 50이 되다 [12] Kaffesaurus 2022.11.10 7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