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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어느 산자락에서 바로 어제 돌아왔습니다.

숙취가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2박 3일 연짱으로 쭉쭉 마셨더니 아직까지도 괴롭고요 ㅠ.ㅠ

그동안 부모님 동석 하에 몇 번 기분 좋을 정도로 마셔본 경험은 있었지만 토할 지경까지 가 본 적은 처음이에요.

 

대학가 주변에 살아서 끔찍한 주사를 수도 없이 본 경험이 있고, 술을 싫어하는 편이어서 저도 안 마실 줄 알았는데 ^^;;;;

 

과대표님이 술 못 마시는 사람은 냄새만 맡아도 좋다고 말씀하시며.. 사발식^_T을 진행하시더라구요.

"학과 사랑 동기 사랑"을 외치는 그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안 마실 수 있겠습니까??? 결국 엄청 마셨어요.

 

아무래도 '여대'다보니까 술 안 마시고 빼더라도 봐줄 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더라구요.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술자리에 다녀봤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보통의 경우보다 더 강요하는 편이었고요.

한계치를 이겨 내고 버텨야 된다!는 강압적  분위기 속에서 ^^; 끝까지 버티다가 오바이트하는 학우들이 속출했습니다.

 

몇 몇 생각나는 경우를 얘기해보자면.. (거기서 나눴던 대화들을 전부 기억하는 자신이 용합니다 -ㅅ-v)

 

어린 여자애들에게 반말 당하는 게 서럽다면서, 3년 간의 재수 종합반 기숙사 생활 일화들을 하나하나 읊어주고

울다가 웃다가 하면소주 5병(헉!!)을 혼자서 다 마시고 서울 오는 차에 타기 전 까지 속을 비우던 삼수생 언니

이전엔 물 한 번도 안 만져본 애처럼 얌전하더니, 소맥 몇 잔 마시자마자 빨개진 얼굴로 복도를 맨발로 뛰어다니던 동갑내기 하나..

무려 빨대!!로 소주를 물처럼 마시던 동갑내기 둘.  안주가 떨어지자 갑자기 일어나 손수 안주를 제조하던 재수생 언니

괜찮은 듯 보이더니... 갑자기 벽장 문을 열고 깔고 덮고 자야 하는 이불/담요 위에 저녁 식사를 토해내던 친구..

 

이 외에도 정말 많은 기억이 있지만

미풍양속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 정도로 해두겠고요

 

.....

 

 

 

이번 새터로 얻은 게 있다면..................

 

제 최대치 주량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과....

잔뜩 마셔도 얼굴이 안 빨개지더라는 점...

(↑그 덕택에 [제일 안 마신 애]로 몰려서... 벌주도 배로 마실 수 밖에 없었답니다. 울고 싶었어요 ㅠㅠ)

 

그리고 술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게임과 구호들을  ★초★ 스피드로 배웠다는 점이겠지요

 

 

ㅠㅠ

 

 

아직도 머리고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서

어머니의 특제 누룽지만으로만 이틀째 연명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의 숙취 해소 노하우를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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