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작품이 나쁘다기 보다는 이번에 신작을 두고 16억 선인세로 계약했다는 거 자체에 무지 화가 났었거든요. 16억이면 100만부 팔려야 손익 분기점 넘긴다는데 '색채가 없는...'은 지금까지 한 40만부 밖에 못 팔았데요. 그런데 민음사가 16억 회수 하려고 이 작품에 모든 광고를 쏟아부었는데, 그것 때문에 나와야 할 많은 책들이 다 못나온 거죠. 분명히 16억 선인세 사건은 독서 시장 자체에 너무나 큰 나쁜 영향만 줬어요. 이제 좀 선인세 거품이 많이 걷혀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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