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8 17:19
11월 29일이 개봉일이라 cgv 앱에 입력시켜놨더니 좀전에 알람이 뜨네요.
원래 좋아하던 영화이기도 했지만, 다른이유로 기억에 남는건
지금은 안계신 아버지랑 마지막으로 같이 본 영화라서 그렇습니다.
몸이 좀 불편하셔서 극장에는 못가시는 아버님의 취미중 하나가 아들이 비디오가게에서 골라온 영화를
보시는 거였는데(주로 형사물이나 액션물이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얼마전 제가 당시에 lg에서 나온 저렴한 프로젝터를 구입해서
아버지방에 영화관 분위기를 한번 내드렸거든요.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틀었던게 록키 였는데
싸구려프로젝터라 어둡고 음질도 좋지않았지만(네.. 화면만 컷습니다) 제가 더 감동하면서 봤습니다.
다행히 아버님도 즐겁게 보시는거 같았구요 원래 취향에 안맞으면 중간쯤보시다 그냥 주무셨거든요.
음...
어쨌든 시간이 지나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추억의 영화를 깨끗하고 큰 화면으로 볼수 있다니 좋네요.
살다보면 이기는 것보다 끝까지 버티는게 중요할때가 있죠. 자기만의 방식으로 승리한 록키처럼~~
2017.11.28 18:59
2017.11.28 19:21
2017.11.28 19:26
2017.11.28 19:29
2017.11.28 19:32
순간 '록키 신작이 나왔다고? 그게 가능해?' 이 생각 들었는데 역시 아니었군요
2017.11.28 22:49
뭐 록키 시리즈에 새로운 이야기가 있을까요^^ 아마도 1편이 이런 스타일 이야기의 원형이죠~
부자관계가 좋으셨나봐요 .
유명도에 비해 한번도 보지 않은 영화였는데 동네 CGV에서 하는지 알아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