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듀게에서 도움을 받아야지 라고 생각만 하다가 판 깔린 김에 저도 동참할게요!

죄다 TV에서 본지 30년은 족히 된 영화들이고(실제 개봉년도는 그것보다 더 이전이겠죠)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가 기억이 나는 것도 아니라서 답을 구하기 힘들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1. 일단 난이도가 낮은 것부터. 왠지 이 영화는 많이들 아실 것 같은 느낌?^^ 대략 80년대 중후반 무렵 kbs에서 본 영화구요. 인디아나존스 스타일의 활극이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인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는 클라이막스에서 밧줄에 묶여있던 주인공 무리들 중 하나가 씹던 껌을 시한폭탄의 초침을 향해 조준해서 동작을 멈추는 씬이었습니다.


2. 80년대 중반 무렵에 EBS 혹은 KBS에서 본 영화인데 장르는 스릴러물이었던 것 같고 이것도 전체적인 내용은 기억이 안납니다.

하지만 역시 머릿 속에 남아있는 하나의 장면이 있는데 영화에 나오는 나쁜 놈이 등장인물의 엉덩이에 담배빵을 여러개 놓아서 괴롭히는 부분이었습니다.


3. 80년대 후반쯤 KBS에서 방영하던 '디즈니 영화극장(?)'에서 본 영환데요. 딱 하나 기억나는게 등장인물 중 하나가 이마에 못 같은게 박힌 채로 멀쩡하게 돌아다니던 장면이었습니다.

장르는 호러는 아니고 그냥 밝은? 코믹한? 분위기의 영화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4. 사실 이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은게 4,5번 영화들 때문입니다. 이 영화들만큼은 제목을 꼭 알아내고 싶네요.

이건 80년대 중반에 비디오를 통해 시청한 영화구요. 흑인 뱀파이어 아가씨와 사는 드라큘라 아저씨가 남녀 무리를 자신의 성으로 초대해서 피 빨아먹는다는 전형적인 스토리의 흡혈귀 영화입니다. 호러물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약간 코믹했던 걸로 기억하구요. 야한 장면도 꽤 나온듯;

기억에 남는 장면이 둘 있는데 흑인여자 뱀파이어가 박쥐로 변해서 손님방에 들어가는 씬과 뒤에 흑인여자를 태운채 '오토바이'로 도망치다가 경찰에 걸렸지만 천연덕스럽게 대응하던 드라큘라 아저씨의 결말 부분 씬입니다.


5. 이 영화 역시 호러물이구요. 저작권 개념이란게 없던 시절 지역 유선 방송에서 틀어주는 걸 우연히 봤습니다. 시기는 역시 80년대 중반쯤? 악령에 씌운 (신들린? 혹은 염력을 가진?) 여자가 나오구요. 근데 엑소시즘 관련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외모가 흉측하게 변한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암튼 이 여자가 욕실에서 남자의 벌거벗은 등판을 손톱으로 쫘악 스크래치를 내서 피를 내는 장면이 있었고, 또 자동차 문을 강제로 안 열리게 해서 차 안에 있던 남자를 폭발사고로 죽이는 장면도 기억이 납니다. 엔딩은 머리에 가시관 같은 걸 쓴 여자의 모습이 나오면서 끝났던 걸로 기억하구요.



기억이 뒤죽박죽인지라 글도 두서가 없지만 혹시라도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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