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종달새의 노랫소리를 들은 후 갑자기 새 소리에 대한 관심이 폭발해서 새 소리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 혹은 휴대폰 앱을 찾고 있었는데 서산 시청에서 만든 휴대폰 앱 <한국의 조류>에서 


새에 관한 많은 정보와 100종의 새의 소리를 제공하는 걸 발견했어요.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 꾀꼬리 소리를 처음 들어봤네요. ^^ 


제일 궁금했던 (안델센 동화에 나오는) 나이팅게일, (비틀즈 노래에 나오는) 블랙버드, 


(고전 영화의 주인공) mockingbird의 소리는 없어서 좀 아쉽고요. 


(외국 이름이 붙은 새 소리가 없는 건 이해가 가는데 앵무새 소리가 없는 건 이해 불가!!) 


궁금했던 소쩍새, 파랑새, 휘파람새 소리는 있었어요. 


(파랑새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완전 실망했고요. "솥쩍 솥쩍"하고 소쩍새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소쩍새와 


정말 휘파람을 부는 것 같은 휘파람새는 급호감이 됐어요.) 


EBS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보고 알게 된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직박구리, 노랑턱멧새, 논병아리 소리도 


찾아서 들어보니 재밌네요. (얼굴로만 알고 있던 이의 목소리가 이렇군 하고 알게 되는 느낌이랄까... 


직박구리는 생긴 건 멋있게 생겼는데 소리는 엄청 시끄럽네요.) 


그런데 저에게 맨 처음 새 소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종달새 소리는 없는 걸 보면 또 이상하고... 


(종달새는 원래 한국의 새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외국 시인들이 종달새를 많이 좋아하긴 하죠.) 


그런데 서산 시청에서 만든 <한국의 새>라는 인터넷 사이트도 있는 걸 발견했어요. 


https://www.birdcenter.kr   (정말 이런 시청은 상을 줘야 할 것 같은데... ^^) 


여기는 새 소리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것 같은데 새에 관한 정보는 많은 것 같아요.  


새 사진을 찍어서 물어보면 이름도 알려주는 것 같고요. 


그래도 외국 새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게 아쉬워서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는데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려면 일단 새의 영어 이름을 먼저 알아내야 하는 귀찮음이 있고 


개인이 녹음해서 올린 영상의 경우 다른 새의 소리와 섞여 있어 해당 새의 소리만 선명하게 녹음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다른 새의 소리를 잘못 올린 경우도 가끔 있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새 소리 전문 사이트에서 혹은 휴대폰 앱으로 듣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새 소리를 들려주는 사이트나 휴대폰 앱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playstore에서 몇 개 찾아봤는데 평점이 높은 것도 사용자가 적어서 그런지 별로...)


제가 모르고 있는 국내 새 소리 사이트나 앱이 있으면 그걸 알려주셔도 감사하고요. 


새 소리에 관한 자연 다큐멘터리나 교육 프로그램도 추천해 주시면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EBS1에서 [이것이 야생이다]라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는데 이런 새 소리에 관한 다큐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 꽃잎이나 나뭇잎의 모양으로 꽃 이름, 나무 이름을 알려주는 좋은 휴대폰 앱이 있으면


그것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입력하면 무슨 꽃인지 혹은 나무인지 알려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뭐 그것까진 무리일 것 같고 꽃이나 잎의 사진, 이름, 설명을 제공하는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아래 동영상은 어제 저에게 깊은 감명을 준 종달새의 노랫소리인데 혹시 못 보신 분이 계시면


재미로 한 번 보세요. 1분 동안 쉬지도 않고 놀라운 테크닉을 보여줍니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느낌?? ^^ 양다리를 짚고 있는 자세부터 뭔가 달라요. ^^) 





이건 유튜브에서 찾은 나이팅게일 소리 





유튜브에서 찾은 mockingbird 소리   (퍼가게 하지 않아서 링크로)


https://youtu.be/NNNX3f3_svo



그런데 새 소리 동영상을 켜 놓으니 저희 집에 놀러온 이웃집 개가 귀를 쫑긋하다가 멍멍 짖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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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입수한 따오기 소리 ("따옥 따옥"하고 울까요 안 울까요?? ^^) 




역시 긴급 입수한 뜸부기 소리 ("뜸북 뜸북"하고 울까요 안 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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