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6 22:27
대학 다닐 때 무척 좋아했던 배우가 나탈리 포트만이었습니다.
한참 동안이나 PC 바탕화면이 나탈리 포트만 사진이었고요.
얼마 전 레옹 영화를 근 22년만에 다시 본 후에 다시 그녀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는데,
내친 김에 그녀의 영화들을 하나씩 정주행 시작하면서 보게 된 영화가
뷰티풀 걸이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영화입니다.
참 귀엽고 재미있는 영화더군요..
영화 속 나탈리 포트만은 어찌나 깜찍하고 예쁘던지 정말..
며칠 사이에 하도 많이 봐서 대사를 다 외우게 생겼습니다 --;
제가 왜 갑자기 이 영화에 마음이 동했는지 생각해보니,
슬프게도 요새 스스로의 나이듦에 대해서 저항하려는 마음이 무의식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깨달음이 ㅠ
어쨌든 요새 바쁜 삶의 작은 활력소가 되었네요 ^^;
2017.04.27 14:20
2017.04.27 15:57
아.. 감독이 벌써 죽었군요 ㅠ 요새는 무슨 영화 만들고 계신지 찾아보려고 했는데..
푸우랑 크리스토퍼 로빈 이야기가 저도 참 뭉클했는데,
사실 저는 푸우를 만화나 책으로 별로 접해보질 못해서 context를 이해하려고 따로 찾아봤네요 ^^;
어쨌든 결말도 좋았고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긴 한데,
현실에서는 Marty같이 조숙하고 귀엽고 매력있는 그 나이대 여학생이 정말 존재할 것 같지 않아요
(도대체 부모가 뭘 했길래 애를 그렇게 키웠는지.. --;)
더구나 아무리 귀엽고 깜찍하고 매력적인 여자친구라도 주말마다 썰매 끌 생각이나 하거나 눈이나 밟는 게 취미라면.. 글쎄요.. 이런 현실적인 생각을 하면서 빨리 꿈깨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좋은 영화죠. 푸우와 크리스토퍼 로빈의 이야기가 인상깊었어요.
감독인 테드 드미가 아깝게 일찍 갔는데.. 조나단 드미랑 인척관계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