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7 09:17
중앙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에 관한 행사가 며칠 전에 열렸습니다.
중앙대생을 대상으로 단기 근로(알바)를 구했죠.
알바 배정이 랜덤이 될 것이라는 공지가 있었나봐요.
그런데 여학생들은 실내에 남학생들은 실외에 배정을 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한낮 뙤약볕을 쐬며 운동장 한가운데 서 있어야 하는 것이 남자여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실내는 에어컨이 나오는 쾌적한 환경이었을 겁니다.
중앙대의 미숙한 행사진행으로 벌어진 일이죠.
중앙대는 사과와 함께 앞으로 모든 행사 배정을 렌덤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헤프닝입니다.
과거의 상식과 현재의 상식이 부딪쳐서 생긴 일이죠.
여자나 남자나 더운 여름이 싫기는 매한가지 아니겠습니까?
2017.08.07 09:45
2017.08.07 09:51
죄송합니다.
고쳤습니다.
2017.08.07 09:50
2017.08.07 09:52
여성분들도 이 문제에 한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문제를 확장시켜 본다면 어떨까요?
반응이 궁금합니다.
2017.08.07 09:53
2017.08.07 10:01
2017.08.07 10:02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저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똑같이 근로장학(우리학교에선 이렇게 불렀죠)인데 누구는 도서관에서 씽씽 에어콘 바람 받고, 누구는 땡볕에서 벽돌깔고 휴지 줍고. 밖에서 일하던 4명은 모두 남자. 도서관은 남1 여3. 다음해에는 도서관으로 배정되었기에 아싸 싶었더니 방학 중 전체 서고 정리.... 폐관이라서 에어콘도 제한적으로 틀고. 그때엔 남4 여2 구성 (일이 크다보니 평소보다 더 뽑았음)
2017.08.07 10:09
성별 무관하게 배치하거나 실외 근로자에게는 임금을 더 지불하기로 하고 자원을 받았어야 했던 게 아닐까 싶네요. 전 여대를 나와서 고작해야 학부생이 보조하는 정도의 업무에 성별 구분이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학내 근로도 특정 분야에서 특정 성별을 선호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2017.08.07 19:18
남학생들이 실외에 오래 있어서 피부가 붉어져서 '붉어졌습니다'라고 쓰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