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존속가능한가?

2017.08.07 13:49

MELM 조회 수:1703

오늘 뉴스공장에 이상돈이 나와서, 안철수의 당대표출마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놀라웠던 건 이상돈 표현의 수위였습니다. 

이게 같은 당 의원에게 하는 발언이 맞나, 싶을 정도의 표현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왔습니다.

이 정도 수위의 발언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분당시기에도 없었죠.


몇 가지 표현을 적어보면,


Q. 어제 모임에서 무슨 이야기했냐?

A. 대선패배에 박지원보다 열배 백배 책임이 큰 안철수가 나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Q. 안철수 지지하는 의원은 당내 몇명이냐? 

A. 안철수 덕에 국회의원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지하는데, 우습다고 생각한다.


Q. 안철수는 낙선 충격이 없는거 같다.

A. 충격이 아예 없다. 정상적이 아니다. 상식에 벗어났다. 겸손, 깨끗한 정치 이미지는 다 없어졌고 남은 것은 인지부조화, 터무니 없는 나르시시즘만 남았다. 불행한 일이다.


Q. 안철수 출마지지 위원장 서명에 잡음이 있다.

A. 제보조작 사건의 재판이다. 


Q. 호남세력이 당을 접수해서 안철수의 입지가 사라져서 출마한거 아닌가?

A. 가능한 해석. 그렇지만 안철수 입지가 앞으로 있겠냐. 솔직히 말해서, 저번 대선토론 때 다 드러났지 않냐.


Q. 안철수의 극중주의, 안중근 발언, 전기충격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A. 영어단어에 bullshit 이라는 용어가 있다.


Q. 안철수가 그럼 나온 진짜 이유는 뭐냐?

A. 진짜 이유는 이해가 안된다. 인지부조화가 정확한 분석이다. 대통령 선거 다음날 다음 선거에 자신이 나가면 과반수 지지 받는 다는 사람이 이해가 되나? 이해 안 된다.


Q. 그래도 안철수 되는거 아니냐?

A. 정동영, 천정배 행보를 지켜봐야한다. 둘을 지지,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당이 이렇게 한 사람의 나르시시즘에 흔들려서는 공당이 아니다. 



사실상 쌍욕이나 다름이 없죠. 인지부조화, 나르시시즘, bullshit...

앞으로 정치 같이 하겠다고 생각하면 나올 수가 없는 수위의 발언입니다. 

혹시나 안철수가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당이 깨지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의원중에서도 탈당할 사람은 있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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