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자체를 바꾸는게 이렇게 급한 일인가요?

제대로 준비도 안하고 미친듯이 과속을 하려고 하니

교육현장이 대혼란에 빠질 밖에요.

수능절대평가 찬반으로 지금 싸워야 할 이유가 무엇이 있는지.

 

왜 새정부가 들어서면 입시정책을 바꾸려고 안달을 떠는지.

그리고 항상 그렇듯 취지는 "사교육의 부담을 줄이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사교육의 부담을 훨씬 늘려놓고.

 

문재인 정부를 믿고 지지하던 사람이지만

교육정책은 뇌가 있나없나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수능은 절대평가, 학교내신은 상대평가,

그러면 학생들은 내신에 목숨을 걸어야하는거에요. 

대학은 무슨 기준으로????? 학종으로 수시확대하면

대학은 더욱 자기 입맛대로 뽑을 것이고, 학종으로 스펙을

채우기에 유리한건 당연히 재력있는 집안 아이들이에요.

 

 

일일이 이 모순을 설명하기도 짜증날 지경이에요.

 

그리고 저도 기간제교사지만 기간제교사들을 무기계약직 혹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갑자기(원래는 또 기간제와 영어전용회화강사, 스포츠강사들은 정규직 전환대상 아니라고 했다가)

부랴사랴 정규직전환회의를 열어서 회의 결과대로 집행하겠다고 하고

 

몇몇 미친 기간제교사들이 이를 주장하여 시위까지하니

전체 기간제교사들도 욕을 먹게 되어있고 솔직히 저는 살기가 싫을 지경입니다.

 

교육 공무직 노조나 영양교사협회등 크게 목소리내는 집단이 약자이고

우리가 노동자니까를 앞세우면 다~~ 정부에서 요구를 척척 들어주고.

 

영양교사협회에 가서 문재인대통령이 환한 얼굴로 웃고

"영양교사TO 증원을 약속합니다" 라고 싸인까지한 사진이 저한테 있습니다.

여기다 올리기 너무 복잡해서 못 올리는게 안타깝군요.

 

제 눈을 믿을 수가 없더군요. 특정 이익집단에 가서 임용고사티오 너희한테 늘려주마

이런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고 정말 왕창 늘려서 티오를 주더군요.

 

저출산이니까 교사티오를 줄이겠다라는게 일반적인 얘기인데 영양교사만큼은 그래도

약속을 꼭 지켜야 했나봅니다.

 

이니 마음대로 해,가 언제까지 가는지 모르겠는데 문재인정부가 하는 일이라도 잘못된건

비판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지지자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기증이 나는 교육정책과

교원수급정책에 소용돌이에 있다보니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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