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은 김애란 작가의 단편소설인가요... 아무튼 김애란 작가의 단편을 좋아하긴 했는데 요새는 픽션을 안 읽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하루키의 마지막 소설로 알고 있는 기사단장 죽이기도 읽지 않았습니다. 30대에 들어 논픽션이나 경영류에 속하기도 하는 별로 안 내켜하던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고 있거든요. 40대가 되면 자기계발서를 던져버리고 주식 부동산 투자 뭐 그런 거 읽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스타벅스에 왔더니 moanin’이 흘러나와요. 좋아하는 재즈라 추천하고 갑니다.

2.
일을 나가고 있습니다. 벌이는 시원치 않고...라기 보다는 정산을 받으려면 한참 더 일해야 하고 시간도 걸립니다. 노동은 존귀한 일이지만 저마다 가치가 다르다는 것에 탄복하고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갑니다. 평등이란 게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는 진실을 마주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이 뭔지 몰라도 그걸 하고 남는 찌꺼기를 부산물삼아 먹고 사는 직업도 있고 그마저도 못하는 실업자도 있고...괴롭네요. 사실 인생이란 본질이 괴로운 건데, 잠깐 짬을 내 행복을 찾는 거죠. 어떤 사람은 타인을 놀려먹는 걸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역시 막줄은 안 쓸 걸 그랬는지도 모르죠.

3.
혹시나 그럴 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했지만, 소녀상에 침을 뱉고 욕설을 한 게 한국인이었다죠? 이래서 사람은 좀 단순하게 볼 수도 있고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온라인 여론이 걔들은 일베일 거야! 로 단정 짓지만 아닐 수도 있는 거죠. 사람은 보기보다 꽤 난잡하다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8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82
121505 바낭 - 듀게 밖에서 해야할 일들(또 안해도 될 일) [4] 예상수 2022.11.10 371
121504 문재인도 윤석열과 얽히는 게 진짜 짜증나나 봅니다 [8] Sonny 2022.11.10 1143
121503 대통령실, MBC에 “순방 때 전용기 탑승 불허” 통보... [17] 으랏차 2022.11.10 955
121502 1972년생, 50이 되다 [12] Kaffesaurus 2022.11.10 785
121501 요즘 좋아죽는 드라마속 인물2 [2] singlefacer 2022.11.09 439
121500 경제학적 관점에서 본 파양 (aka hubris님을 기억하며) [11] 세멜레 2022.11.09 879
121499 핫한 신작 드라마도 신작 영화도 아닌 옛날 영화를 보다 [2] daviddain 2022.11.09 391
121498 요즘 좋아죽는 드라마속 인물들 [1] 부치빅 2022.11.09 450
121497 프레임드 #243 [4] Lunagazer 2022.11.09 113
121496 [OTT바낭] "에놀라 홈즈 2", "그 남자, 좋은 간호사", "닥터 데스" [6] 폴라포 2022.11.09 539
121495 악의없음 [4] Sonny 2022.11.09 557
121494 검찰은 윤석열 정권의 개새끼인가 [1] 예상수 2022.11.09 562
121493 남자들의 야마토 (2005) catgotmy 2022.11.09 250
121492 [넷플릭스바낭] 매우 소수의 듀게분들이 기다리셨을 '워리어 넌' 시즌2 개봉 박두! [6] 로이배티 2022.11.09 368
121491 [아마존프라임바낭] 완성도보단 특정 취향 정밀 타격을 노립니다. '페이퍼 걸스' [4] 로이배티 2022.11.08 429
121490 해외여행 계획중인 분들께 드리는 조언 soboo 2022.11.08 741
121489 파양이 아니라 위탁절차 불이행 항의입니다 [25] Sonny 2022.11.08 1368
121488 프레임드 #242 [6] Lunagazer 2022.11.08 140
121487 오늘 달 [2] 가끔영화 2022.11.08 204
121486 [스크린 채널] 스펜서, 비올레타 [7] underground 2022.11.08 3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