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8 15:08
1.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제목이 길죠? 이 영화를 봤다는 이야기를 2017년 10월에도 듀게에서 한 적이 있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거든요. 당시에는 청춘물로만 인식했는데, 이번에 다시 보게 되니 사랑에 대한 고찰같기도 했어요. 영화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만한 일본영화인데 저는 한 번 더 보니까 그래도 역시 기억에 남을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시바시 시즈카와 이케마츠 소스케 두 배우의 연기도 좋고 앙상블도 좋아요.
극중 삽입곡도 나쁘진 않지만, 특히 엔딩곡이 인상깊어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해봅니다. 케이팝 어쩌구, 아이돌 어쩌구 하는 약간의 디스곡이긴 한데 그래도 신나거든요.
2.
요즘 들은 노래.
사실 요 2주동안 있지의 달라달라를 제일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지난 번에 소개했으니 패스하고...
제가 약간의 관심을 갖고 있는 이달의 소녀 신곡. 첫 공개 당시 관심도가 높았던 것을 증명하듯 멜론차트에 진입했어요. 그런데 하루도 못 버티고 차트아웃되어버렸죠ㅜㅜ 사실 노래가 아쉬운 게 이전 타이틀 곡인 Hi High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노래라 소개해봅니다. 특히 군무가 멋지더라고요.
이 곡만이 아니라, 아리아나 그란데의 이번 음반 전체를 들어보셔야 합니다. 보기 드문 명반이라, 아마 내년 그래미에서 앨범 오브 더 이어 후보로는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요. 원래 이 가수한테는 관심이 없었지만 팝 차트의 높은 순위를 보고 들어보게 되었는데, 이번 음반은 정말 노래들이 좋은 거 같아요.
3.
삼성역에 있는 구글 캠퍼스에 다녀왔습니다. 현대자동차 건물 내에 있는데, 외관이 멋지더군요. 개방적이기도 했어요. 그 열린 공간이라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타트업 행사를 참가했는데, 가장 나이가 어린 창업자가 등장해서 눈길을 끌었고요. 창업경력이 있는 고교2년생의 개발자가 참 의연해 보이더라고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2019.02.28 15:19
2019.02.28 15:29
원래 흥행은 안되는 영화였는데, 관이 많이 내려갔더군요(...). 저희 도시에선 상영도 안해서 명동까지 가서 봤네요. VOD로라도 한 번쯤 보셨으면 좋겠어요.
2019.03.01 01:28
1. 초중반까지만 보면 꿈도 희망도 없는 암울한 영화일 것 같았는데 끝까지 보다보니 꽤 위로가 많이 되네요. 비록 남녀 주인공 둘 다 실질적으로 형편이 나아진 건 아니지만 저렇게 만난다면 서로 힘내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엔딩곡도 좋았지만 작중 여러번 나오는 길거리에서 여가수가 부르는 노래가 참 좋더군요.
2019.03.01 17:39
그 노래 찾았습니다. 정식 노래는 아니었던 듯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