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 인당 만원씩 모아 생일을 챙기는 풍습(?)이 있는데요,

뭔가 서프라이즈로 선물을 하다가..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경우가 많아, "원하는거 대놓고 말하고 그거 사주기"로 굳어져왔습니다.

근데 이분은 지금 출장을 간데다가.. 뭘 원하는지 얘길 안하는 바람에 팀 사람들 모두가 골머리를 썩히고 있네요 -_-;

예산은 10만원 안쪽이구요


- 30대 초반 유부남

- 돌 안된 아들 있음 ---> 그러나 아기용품은 본인이 거부

- 맞벌이 아닌 가장 ---> 짠돌이는 아니나 낭비하는 것을 싫어함,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특히 허리띠 졸라매는 중

- 스포츠 좋아함 ---> 스포츠용품은 본인이 거부

- SUV 보유 ----> 차 관련 용품을 사주고 싶기도 한데 딱히 마땅한게 없네요.

- 술 좋아함 ---> 하지만 딱히 집에서 먹는 타입은 아닌거 같고 와이프가 어케 생각할지 좀 걱정(?)

- 담배 안핌

- 등치 큼 ---> 그렇다고 다이어트를 할 정도는 아니고.. 건강하십니다.

- 패션 관심 없음 ----> 이건 좀 모호하긴 한데 여튼 화장품이나 옷 멋있는 펜 이런거 선물하기 애매해요.

- 일반 휴대폰 사용 --->스마트폰 관련 용품도 다 소용없지요

- 전반적으로 실용적인 스타일 - 하지만 없어보이는 것도 싫어함


아 진짜 어렵네요.

기왕이면 본인에게 필요하지만, 와이프가 싫어하지 않을 만한 선물였으면 좋겠는데.. 뭐 괜찮을거 없을까요?



지금까지 나온 후보는..


가습기 --- 하지만 집에 있다고 해서 불가능

위스키 --- 남자들의 의견, 근데 전 와이프가 싫어할 것 같아요.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 아기도 있고 넣어놓으면 매년 쓸 수 있다고..하지만 전 너무 장난감처럼 느껴져서(?)

셔츠 --- 너무 취향을 탈거 같아요. 교환을 하더라도 이게 좋다는 분도 있긴 해요.

외식상품권 --- 너무 골치아파서--; 하지만 유가증권은 최후의 보루로 지양하는 분위기..

와인 셋트 --- 글라스랑 합쳐서. 근데 이것 역시 음 전 별로.


팀원들의 의견도 좀 엇갈리네요. 평소에 자기 돈으로 못사는 걸 사줘야한다, 애가 태어날 수록 와이프와의 분위기 내는게 중요하다 등등..

와이프와는 잘지내는 편이고 나름 가정적인 남자라 뭐.. 모르겠습니다 케바케인가요;;



혹시 받아봤는데 좋았다거나 그런 선물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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