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6 01:12
http://news.nate.com/view/20180705n32625
(참고로 전 어느 한 쪽 성별의 편이 아니라, 불합리함을 당하는 대상의 편입니다)
오전 시간은 '여성전용'이고, 시간 내서 차 타고 방문한 남성은 거절 당하고 돌아간다네요.
네, 이게 명백한 '남녀차별'이란 걸 모르는 여성(그리고 일부 남성)분들이 꽤 많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일부 남성들도, 이에 무뎌져서 차별이란 생각마저 못 하는 경우도 있기도 해요)
차라리 애초에 여성전용 헬스장, 이런 컨셉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그럼 개인적으로 남성전용 헬스장도 있으면 좋겠구요. 저도 눈치 안보고 가끔 시원하게 웃통까고 헬스하고 싶거든요)
사실 여성전용/남성거부는 주변에서도 흔합니다.
카페를 운영했었던 남자가 카페 알바 면접에서 거절당했다거나
(그렇다면 이 세상 그 유명한 쉐프와 파티쉐는 왜 죄다 남자일까..)
원룸/오피스텔 구인 광고도 '여성 선호' '여성만' 이라는 문구도 꽤 흔히 보이구요
2018.07.06 02:38
2018.07.06 18:34
1. 시립이 아닌 구립도 시골도 차별은 없어야죠..
2. 음.. 시각이 다르네요. 쉽게 다룰 수 있는 누군가란 의미는, 고용주가 남성이나 권력자였다는 뜻인가요. 이건 제 실제 경험담이었고, 고용주는 40대 여성이었거든요
3. 흠.. 원조라는 증거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전 대다수의 쉐프의 성별을 말씀드린 거라서요
4. 문제될 건 없지만, 꼭 그 동네의 그 집이 마음에 들은 남성들은 기분이 나쁘겠죠
2018.07.06 09:09
재미있네요. 그렇게 효율성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여성이 많이 몰리고 남자는 몇 없는 시간대를 여성 전용으로 운영한다고 차별이라고 규정을 해야 한다고 하다니.
본문을 보면 탈의실 증축해서 여성전용시간대를 없애겠다고 하는데..
최근 건축 경향을 보면 여자 화장실을 남자화장실보다 더 늘리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데, 이런식으로 바뀌나 봅니다.
공항이나 공연장, 역사, 휴게소 같은 대중이용시설을 보면 남자화장실은 회전이 빠른데 여자 화장실은 길게 줄서 있는 경우를 흔치 않게 볼 수 있지요.
시설 확충해서 차별 소리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2018.07.06 18:37
무슨 소리세요.. 차별이 맞죠. 가라 님이 예로 드신 '화장실'은 비교할 수 있는 예가 전혀 아닌데요? 화장실은 '애초에' 남성과 여성이 구별돼 있어요. 남성 화장실이 아예 없지는 않죠. 말씀하신 대로 화장실은 여성이 더 줄을 길게 서니까 더 크게 하거나 하나를 더 만든다거나 하는 건 문제가 없죠.
위 시립수영장은 전혀 달라요. 남성을 '아예' 출입 금지했어요. 그럼 그 오전시간대밖에 운동할 수 없는 남성은 어떻게 하나요.
이건 시설 확충의 사례가 아닙니다. 단순히 여성에 대해 더 편의를 준 겁니다, 오전시간에 여성 이용자가 더 많아서라고 한다는 그 이유마저 미약해요
2018.07.06 22:03
2018.07.06 09:57
백화점 문화센터와 평생교육원(시나 구에서 운영하는)에서 주로 일하고 있는데 확실히 평일 오전은 여성들이 많긴 합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성들을 거의 못 봤는데, 이런 상황이다 보니 아예 '여성전용'시간대가 등장했나 보군요. 이건 실적과 연관이 클 겁니다. 공무원들도 자기네들이 벌인 사업이 있는 이상, 눈에 보이는 성과를 중요시하거든요. 제가 일하는 지역에서는 '여성전용'까지는 못 봤었는데, 그래도 '여성전용'은 확실히 오버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018.07.06 18:31
애시당초, 굳이 남성 출입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디 않더라도, 알아서 남성들이 잘 찾지 않는 시간대였네요. 그럼 뭐가 문제일까요? 9할이 여성이고 그 중 1할이 남성이었을텐데, 이 1할의 남성은 무슨 이유로 거부당하는 걸까요?
2018.07.06 20:44
그래서 행정편의주의라는 거겠죠.
2018.07.06 10:36
행정편의적인 운영 같네요.
2018.07.06 14:19
ㅋㅋㅋ 이건 미친거 같네요. 같이 수영하면 왜 안된답니까?
2018.07.06 15:02
같이 수영하면 안되는 건 아니고, 평일 오전이 여성사용자가 많은 시간대라서 남성 탈의실 & 샤워장까지 여성용으로 사용해서 남자는 탈의실 & 샤워할 곳이 없으므로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_=;
그리고 수영강습에서 여성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시간대라 수강 신청했던 남성도 뻘쭘해서 곧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보니, 남자 탈의실 & 샤워실은 거의 비고 여성 탈의실 & 샤워실은 미어터져 불만이 나오는 상황에서 불편을 줄인다고 나온 궁여지책이 저거였다더군요.
2018.07.06 18:40
글쎄요, 그걸 왜 기관이 정해버리냐가 문제죠. 오전시간대가 9할이 여성이었다고 하면, 그 1할의 남성이 되려 뻘쭘하라면 뻘쭘할 겁니다. 그리고 이건 당사자의 선택이에요. 아무렇지 않으면 다니는 거고, 불편하면 본인이 저녁으로 가는 문제죠
2018.07.06 22:08
2018.07.06 22:27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는 여자들도 본적이 없다" => 그쵸, 그럼 더 이상하죠. 굳이 여성전용 시간대를 만들지 않아도, 여성들은 몰려듭니다. 게다가 수영장도 인원 제한이 있을거구요. 선착순으로 채워지면 그만이고, 그 중에 자연스레 여성이 더 많을 뿐인 거구요. 행정편의주의라는 주장은 이해하겠는데, 그게 무의미하지 않나라는 겁니다
2018.07.07 00:25
1. 이 건은 시립수영장이라는데서 오는것 같습니다. 시립이면 남녀 차별을 하지 말아야죠.
2. 카페 알바에서 여자를 구인한다는 건 좀 더 쉽게 다룰 수 있는 누군가를 원하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았어요.
3. 텔레비젼에 나왔던 원조 쉐프는 여성이었죠. 요리전문가 이종임씨요.
4. 원룸/오피스텔 구인 광고는 민간 영역이라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