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9 11:22
1.
안녕하세요. 김지은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여서 오늘도 힘을 냅니다.
살아 내겠다고 했지만 건강이 온전치 못합니다.
14일 이후에는 여러차례 슬픔과 분노에 휩쓸렸습니다.
살아내겠다고 했지만 살아내기가 너무나 힘겹습니다.
죽어야 제대로 된 미투로 인정 받을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죽어야 할까? 라는 생각도 수도 없이 했습니다.
큰 모자, 뿔테 안경, 마스크 뒤에 숨어 얼마나 더 사람들을 피해다녀야 할까. 이 악몽이 언제쯤 끝날까. 일상은 언제 찾아올까 늘 생각합니다.
저는 그날 안희정에게 물리적 폭력과 성적 폭력을 당한 것입니다.
저는 그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거절을 분명히 표시했다.
저는 그날 직장에서 잘릴 것 같아 도망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날 일을 망치지 않으려고 티내지 않고 업무를 했습니다.
저는 그날 안희정의 미안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저는 그날 안희정의 범죄들을 잊기 위해 일에만 매진했습니다.
검찰의 집요한 수사와 법원의 이상한 질문에도 성실히 대답했습니다. 일관되게 답했고, 많은 증거들을 제출했습니다.
세분의 판사님. 제 목소리 들으셨습니까?
당신들이 물은 질문에 답한 제 답변 들으셨습니까?
듣지 않고, 확인하지 않으실거면서 제게 왜 물으셨습니까?
세분의 판사님. 안희정에게 물으셨습니까?
왜 김지은에게 미안하다 말하며 그렇게 여러차례 농락하였느냐 물으셨습니까?
왜 페이스북에 합의에 의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썼느냐 물으셨습니까?
왜 검찰 출두 직후 자신의 휴대폰을 파기했느냐 물으셨습니까?
왜 가해자에게는 묻지 않으셨나요?
가해자의 증인들이 하는 말과 그들이 낸 증거는 왜 다 들으면서 왜 저의 이야기나 어렵게 진실을 말한 사람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으셨나요?
왜 제게는 물으시고 가해자에게는 묻지 않으십니까?
왜 제 답변은 듣지 않으시고, 답하지 않은 가해자의 말은 귀담아 들으십니까?
그동안 정말 성실히, 악착 같이 마음을 다잡고, 수사 받고 재판 받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그 질문 앞에 다 답했습니다.
이제 제게 또 무슨 질문을 하실 건가요? 이제 제가 또 무슨 답변을 해야할까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결을 해줄 수 있는 판사님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바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제가 기댈 곳은 아무 곳도 없습니다. 그저 가만히 있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게 지금 제가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증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치적인 압박을 받으면서도 의견 표명해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는 전관 법조인도 없고,
저는 아는 유력 정치인도 없습니다.
저는 아는 높은 언론인도 없고,
저는 아는 고위 경찰도 없습니다.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던 노동자이자, 평범한 시민일 뿐입니다.
지금 듣고 계신 수많은 평범한 시민분들께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권력자와 상사에게 받는 그 위력과 폭력, 제가 당한 것과 같습니다.
판사님들은 '성폭력만은 다르다'고 하십니다.
무엇이 다릅니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무수히 많은 그 폭력과 무엇이 다릅니까?
제발 함께해주십시오.
관심 가져주십시오.
자극적인 제목과 거짓 이야기들만 보지 마시고, 한번만 더 진실에 관심 가져 주십시오.
여전히 만연한 2차 피해에도 수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저들은 지난 5개월간 그랬듯, 앞으로도 저열하게 온갖 거짓들을 유포할 것입니다. 그 유포에 앞장서는 사람들 중에는 정치인의 보좌진도 있고, 여론전문가도 있습니다.
강한 저들의 힘 앞에 대적할 수 있는 건 여러분들의 관심 밖에 없습니다. 제발 관심 갖고 진실을 지켜주십시오.
위력은 있지만 위력은 아니다.
거절은 했지만 유죄는 아니다.
합의하지 않은 관계이나 강간은 아니다.
원치 않는 성관계는 있었으나 성폭력은 아니다.
그때는 미안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뭐가 아니라는 것인가요?
바로 잡을 때까지 이 악물고,
살아 내겠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지은 올림
2.
안희정 사건 보도를 읽다가, 인간이란 건 참 가증한 것이로구나 하고 느낀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기사를 읽었을 때입니다.
신씨도 “김씨가 서울에서 숙박한다고 말해 함께 숙소 예약을 도와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언제 두 사람이 성관계를 맺은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신씨는 “3월 5일 김씨가 JTBC 뉴스룸에 나와 폭로했을 때 알았다”며 “불과 며칠 전까지 웃으며 이야기했던 동료가 우리를 ‘성폭행 피해도 호소하지 못할 집단’으로 만든 것 같아 당황스럽고 섭섭했다”고 전했다.
http://m.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6367667
피해자는 자기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증언을 나선 신씨는 "우리를 ‘성폭행 피해도 호소하지 못할 집단’으로 만든 것 같아 당황스럽고 섭섭했다"고 말합니다. 상대편이 당한 성폭행보다, 지금 자기가 어떻게 보이는가가 더 중요합니까? 그게 더 중요하니 성폭행을 호소를 못하죠.
그 다음은 이 기사였습니다.
어씨 또한 “11시 이후에는 착신으로 설정된 전화가 오더라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전화를 받지 않아야 상대방(안 전 지사가)이 전화를 안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http://www.newsque.net/re/2266960
아니 뭘 밤 11시 라고 그러나요 아예 오후 6시라고 그러지? 모두들 6시 퇴근하면 카톡 안보고 상사가 연락해도 씹을 수 있는데 상사가 좋아서 응답하는 것 아니었어요?
2018.08.19 11:49
2018.08.19 12:22
2018.08.19 12:37
끝도 없이 기어나오는 여혐종자가 참 지겹습니다~
2018.08.19 13:27
동정이요??
성폭력 피해자는 피해 이후 '피해자답게' 우울감에 처박히고 일상 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거라는 '통념'을 갖고 계신 모양인데, 논리적 근거 있습니까? '통념'이란 말로 포장된 정서적 판단 아닙니까?? 성폭력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일률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본인의 생명 혹은 생계, 커리어가 걸려있는 상황에서는 피해를 없었던 일인양 회피하고 방어하는 양상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아주 전문가 납셨네요. 진짜로 본인이 잘 알지도 못하는 대중적 통념에 근거해서 막연히 정서적으로 판단하는 게 누구인지요??
안희정이 입장을 선회한 것에 대해서 재판부가 묻지 않은 걸 지적하는 게 왜 여론에 대한 호소입니까? 당연히 질의할만한 것입니다.
정말 지겹습니다..
2018.08.19 13:43
글쓴 분의 의도가 안희정 측 인사들에 대한 언급인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설마 이런 사건에서 피해자 두고 그런 말 하는 인면수심일라고요.
2018.08.19 14:03
Ilfautaimer님이 올린 코멘트, 기가 막히네요.
여성신문 한구석에 간신히 걸린 글이었지요. 피해자가 한가닥 매체를 통해 자기 입장을 밝혀 말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을 동정사려 한다 지겹다고 멸시하는군요.
2018.08.19 19:52
2018.08.20 08:29
그걸 안희정이 하고 있는 건데요.
2018.08.20 09:46
2021.01.22 12:23
피해자에게도 입이 있습니다. 동정은 각자의 선택이죠.
2018.08.19 12:16
어씨 또한 “11시 이후에는 착신으로 설정된 전화가 오더라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전화를 받지 않아야 상대방(안 전 지사가)이 전화를 안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아니 뭘 밤 11시 라고 그러나요. 아예 오후 6시라고 그러지? 모두들 6시 퇴근하면 카톡 안보고 상사가 연락해도 씹을 수 있는데 상사가 좋아서 응답하는 것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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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진짜 대단들 합니다. 다들 직장생활은 꽁으로들 하나 봅니다.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양심이 있다면 저런 얘기는 못할텐데요.
2018.08.19 13:34
동감입니다2222
정말 인간으로서 양심이 있다면 저런 얘기 못하죠.
추적 60분 보니 3분안에 답문자가 바로 안온다고 '어허~ 문자 안보네'라고 문자를 보낼 정도던데요.
직장 생활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고 들어가는 비겁함이 있습니다.
정말 그런 거 모르지 않을텐데 한다는 소리들이 '니가 그 판에서 아웃되고, 그만두게 되더라도 섹스하자 그러면 때려치고 나왔어야지'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하지 않았네 이딴 소리...
죽을 정도로 저항하지 않았다면 강간이 아니다라는 최협의설과 뭐가 다른지요?
왜 부당한 요구를 받은 사람이 짤릴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결정권을 발휘해야 하나요?
위력있는 위치에서 부당한 요구를 한 사람이 문제인건데.
이걸 부정하고 싶어서 아주 난리들...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들도 아닐텐데 남초 사이트 가보면 너무너무 비겁하더군요.
감정팔이한다.. 이러면서 엄청 논리적인 양하는 것도 웃기고요.
2018.08.19 21:13
2018.08.19 21:45
만물 여혐설이네요. 자기 맘에 안들면 꽤액 여혐이야~ 대단히 편리한 논리에요. 그러면서 남혐은 없다고하죠.
한가닥 매체? 아주 대놓고 선동하고 있는데 무슨 한가닥이에요. ㅎㅎ 옆에 박근혜를 석방하라는 사람들과 아주 잘 어울려요.
2018.08.19 23:55
제가 한가닥이란 표현을 쓴 것은 여성신문 외엔 전문 그대로 올려준 매체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제가 퍼오기 전에는 듀나게시판에도 이 글은 없었지요. '선동'이라고 보는 건 하하하님 생각이고, 저는 호소라고 봅니다.
꽤액 이란 말, 그건 인터넷에서 천박한 사람들이 메퇘지란 소리와 연결해서 잘 쓰는 표현이더군요. 너 돼지지 하고 비하하면 기죽겠지 싶어서 쓰는 유아적 표현이죠.
2018.08.21 00:37
법원의 선고에 대해서 새로운 증거도 없으면서 감정적으로 선동하는 그 얘기를 전문으로 실기에는 아무리 막 나가는 언론사들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한 것이겠죠. 겨자님이 퍼오기전에 없었던 것도 같은 맥락일 테고요. 재판을 감정을 싫어서 하면 여자들은 무죄입니까?
그리고 그 용어의 정의는 겨자님의 피해의식이 불러온 망상이고요. 제가 쓴 꽤액은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보고 비꼬는 말이에요. 메퇘지를 말하고 싶다면 쿵쾅이를 썼겠지요. 그리고 이거 비하하는거 아니에요.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한 것이지요.
2018.08.21 05:10
저번에는 제가 안희정을 애정한다고 얼토당토 않은 관심법을 쓰시더니, 이번에는 언론사가 왜 피해자의 입장을 전문으로 싣지 ('실기'가 아니라...) 않았는가에 대해서 관심법을 쓰시는군요. 제가 이 게시판에 퍼오기 전에는 피해자의 글이 없었다는 것은 듀나게시판이 준 일베 유저들의 놀이터가 되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문을 싣지는 않았지만 조선일보, 한겨레, 국민일보는 쿠오트로 실렸습니다. 피해자 입장문은 새로운 증거를 내놔야 의미있는 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입장문이니까요.
재판을 감정을 실어서 ('싫어서'가 아니고...) 하면 여자들이 무죄냐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전혀 모르겠군요.
지금 꽤액 메퇘지 라고 구글에서 검색해보세요. 그게 실제로 연결되어 쓰이는 문구인가 아닌가. 천박한 단어를 쓰고 지적 받으니 멋적게 느껴지기는 한가요?
2018.08.20 21:55
2018.08.20 23:58
dragmetothemoon 님. '솔직히 모르겠'으면 알게 될 때까지 조용히 계시지요. 우리나라 검찰이 그렇게 만만한 조직이 아닙니다. 증거 없으면 고소, 항소 들어가지도 않아요. 이 사람들이 피해자 목소리, 호소 때문에 칼 잡는다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안희정 본인이 자기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합의에 의한 관계가 아니라고 인정했습니다. 이 사람은 성폭행 피해자가 아니고 가해자입니다. 가해자의 목소리가 증거가 안되고 진실이 안된다는 소리인가요. 피해자는 성폭행 뒤에 산부인과에서 진단받았고 진단 당시 "원치 않은 성관계에 의한 것"이라고 진술했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진단 당시 '원치 않은 성관계에 의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점입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피해자 김지은씨는 안희정에게 성폭행 당하기에 앞서 운전비서 정모씨에게 성추행 당합니다. 피해자는 이 사실을 주변에 호소했지만 몇 달 간 고쳐지지 않습니다. 안희정 측은 운전비서 정모씨의 김지은씨 성추행 건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정모씨에게 성추행 당했을 때는 호소했는데 안희정에게 성폭행 당했을 때는 JTBC와 인터뷰 하기 전에 왜 호소하지 않았느냐고 묻습니다. 일개 운전비서가 비서를 성추행해도 제대로 시정이 되지 않는데, 대권주자 충남도지사가 성폭행했을 때 이 조직에서 누가 들어줄까요? 이런 경우 이슈를 조직 밖으로 끌고 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안희정 측 증인들은 스스로도 비논리적인데 그걸 본인들이 모릅니다. 격의 없는 관계 평등한 분위기였다고 하면서도, 비서가 고깃집에서 ''아, 지사님 그런 거 아니에요. 지사님이 뭘 알아요' 하는 식으로 말했다' 는 걸 놀랍다는 듯이 전하죠. 정말 민주적인 조직이면 이런 걸 기억하지도 않고 증거로 삼지도 않습니다.
저능아 같은 소리? 말을 삼가하세요.
2018.08.21 00:39
김지은이 텔레그램 지워서 증거 인멸한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2018.08.21 05:11
하하하님. 안희정은 핸드폰 자체를 제출 안했습니다. 이미 여기에 대해선 제가 충분히 설명했다고 봅니다.
2018.08.21 18:23
텔레그램 삭제는 피해자 책임? 安 진술번복은 왜 통과
재판부는 김씨의 텔레그램 삭제 배경에 주목하며 “피해자 진술에 의문이 가는 점이 많다”고 했다. 김씨가 스스로 불리한 내용을 지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씨의 변호인단은 “텔레그램 삭제 관련돼선 누가 책임이 있는지 확정되지 않았는데 사실 오인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메신저 텔레그램은 그 구조상 본인만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상대가 삭제할 경우에도 내 휴대폰에서 흔적이 사라진다. 안 전 지사 측이 지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안 전지사는 업무 중간중간 김씨에게 메시지 삭제를 지시해왔다. 법정에서 김씨는 “일부 이모티콘을 지우기는 했어도 인위적으로 대화를 삭제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대목은 안 전 지사 측도 적지 않다. 그는 수사과정에서 일체 본인의 업무용 휴대폰은 제출하지 않았고, 심지어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스스로 이를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 배경은 선고문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또 안 전 지사는 김씨의 폭로 이후 페이스북에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는 비서진의 의견은 잘못됐다’고 했지만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대한 고민이나 지적 역시 현재로선 드러나지 않는다. 피고인보다 피해자 검증에 주력했다는 공분이 이어지는 대목이다.
2018.08.22 22:01
2018.08.23 10:23
넘겨 짚지 마시고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죠. 제가 그 다음단락에 증거들을 요약제시했죠? 피해자는 성폭행 당하고 출혈이 생겨서 진단받았고, 그때 원치 않은 성관계를 리포트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사건이 공개되기 전부터 전임 수행비서, 전전임 수행비서에게 피해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번 한겨레 21에서는 그들의 비공개 법정 증언 녹취서를 공개합니다. 피해자 김지은씨 말고도 사건 초기에 미투 했던 여자분 하나 더 있었고, 보도에 따르면 그분 말고도 피해자는 또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경우에는 검찰이 기소를 못했습니다. 증거 불충분으로. 우리나라 검찰이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답니다.
링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858303.html#csidx6058f1deddaf0a8a4cdec5356cf55e4
참고로 안희정 측 증인 중 한 명은 피해자가 이혼을 했다, 원래는 비정규직이었다고 댓글로 인신공격도 했습니다. 이 나라가 이혼한 여자, 비정규직인 여자를 얼마나 수드라로 보나 보여주는 셈이죠. 증인 중 한 명 어씨는 성폭행 당하고서 왜 이야기를 안했느냐면서 댓글로 음해했고, 서울지방 경찰청에서 수사 들어가니까 안희정 성폭행 고발 건으로 인해 직장을 잃어서 악플을 달았다고 말합니다. MBC 뉴스 영상 마지막 부분에 나옵니다. 이 사람들은 안희정이 다시 권력을 잡아야 떡고물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고, 현재는 이 사건으로 밥줄이 끊어진 이해관계자들입니다. 이 사람들의 증언은 결코 중립적일 수가 없는 거죠.
http://imnews.imbc.com/news/snsNews/4776881_22345.html?menuid=Msp16
여론에 호소해서 동정받고 그걸 무기로 삼는 방식 정말 지겹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