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22:15
1.
지금...이 아니라 오전에 잠깐, 그리고 몇 시간 전 84일만에 MBC라디오를 들었습니다. 이루마의 골든디스크부터 오후 끝까지 들으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결국 배철수의 음악캠프만 전부 들었습니다. 첫곡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두번째 곡이 레드 제플린의 이미그란트 송, 3부 첫곡이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백, 그리고 4부에서 오늘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에 진출한 방탄소년단의 DNA를 틀어주시더군요(...). 한국가요는 좀 놀랐네요. 오랜만이라면서 실수도 자주 하시고. 3부에선 영화애호가 김세윤씨가 저스티스 리그...를 소개하진 않았고,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을 소개해주셔서 관심이 생겼어요. 한 번 보러갈 듯 합니다. 극중 삽입곡을 들려주셨는데 좋더라고요. 아무튼 돌아온 라디오를 들으니 반갑더군요.
2.
남자인데 갑자기 카카오 프렌즈의 라이언빠가 됐습니다. 이상하게 관련상품을 사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카카오 프렌즈상품을 사려고, 휴대폰 케이스부터 올해 크리스마스 카드, 내년도 달력.... 그런데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는 거지? 의미를 곱씹어 보다가 재산을 탕진하고 있구나 라는 걸 깨닫고 휴대폰 케이스만 빼고 황급히 취소했습니다. 그런데도 애정을 버릴 수가 없어서 음 갈등이 생겨나네요(...).
3.
올 겨울도 유니클로 옷을 입고, 솔로로 있겠지 그런 생각을 했다가 불쑥 문자알림이 왔어요.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롱패딩을 세일을 한다고요. 그래서 이번에 모 스포츠 회사 롱패딩을 샀어요. 카드할인이 되기도 하고, 예전에 입던 유니클로 패딩이 워낙 낡아서 새로 샀습니다 만, 그런데 이게 일단.... 안 맞더군요ㅜㅜ 아디다스에서 제일 큰 사이즈로 샀는데, 유니클로 2XL 보다 작아보여서(;_;) 그냥 재크는 채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근데 사고나서 다른 게시판에 롱패딩을 샀다고 올렸더니, 그 글이 화제가 되어 다들 롱패딩을 이야기 하더군요. 평창 롱패딩은 관심이 없지만, 그만큼 올 겨울 롱패딩이 유행이긴 한가 봐요? 개인적으로는 앉을 때 불편해서 솔직히 별로인데 말이에요.
PS.
교월드에 들어갔더니 권교정작가님이 모처럼 글을 올리시면서 여러 소식을 올리셨는데, 그중에서도 돈이 떨어져서 기부받으신다고, 개 사료라도 받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고생하실 분이 아니신데, 안타깝더라고요. 혹시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작가님에게 응원의 메시지라도 보내주세요. http://www.gyoworld.net/
2017.11.20 22:53
2017.11.21 00:56
2017.11.21 22:18
애벌레...ㅋㅋㅋ. 저는 노스페이스 패딩이 유행하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2017.11.21 00:58
2017.11.21 21:38
그러게요. 밀양에 사신다고 본 적이 있는데, 집이 부유한 편도 아니신 듯 하고 지인도 많지 않으시거나 손을 벌리기 어려우신 거 같아요.
2017.11.21 14:58
2017.11.21 22:20
딱히 귀여움을 어필하는 생김새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뭔가 관조적인 모양새가 매력적인 거 같아요. 앞으로도 오래 나왔으면 좋겠어요.
롱패딩 실제로는 불편한 구석이 많더라고요. 그런데도 인기가 있는 건 왜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