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4 21:55
https://nyti.ms/2H08Qbs
명복을 빕니다....
2018.04.14 21:57
2018.04.14 22:02
2018.04.14 23:36
대단한 감독 명복을,
2018.04.15 11:25
제 기억 속의 밀로스 포먼 감독은 사회가 정상이라고 정한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들,
그래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과 비난과 억압을 받고 그래서 더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그렸던 것 같아요.
<아마데우스>에서는 천재 모차르트조차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해 미쳐갔고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범죄자 맥머피는 그의 정신을 개조하려는 병원에서 탈출하려다 바보가 되었고
<래리 플린트>에서 음란대마왕 래리 플린트는 외설적인 잡지를 출판할 자유를 얻기 위해 죽도록 싸웠고...
<헤어>, <고야의 유령>, <발몽>의 주인공들도 조금씩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들이었다고 기억해요.
<Ragtime>, <The Firemen's Ball>, <The Loves of a Blonde>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억압된 체제 하의 사람들을
보여줬던 걸로 기억하고요. (찾아보니 제가 은근히 이 감독의 영화를 많이 봤네요.)
과연 자유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가에는 점점 의문이 생기는 요즘이지만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적어도 자유에 대한 갈망이 삶을 이끌어 나가는 에너지를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좋은 영화 만들어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모차르트의 곡 중에서 좀 슬픈 느낌의 곡을 찾고 싶었는데...)
Ingrid Haebler - Rondo in A minor, K.511 (by Mozart)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