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File, 스컬리 효과

2018.04.22 16:24

Bigcat 조회 수:1528

x-file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기울어진 극장] ‘스컬리 효과’, 주체적 여성 캐릭터의 힘

 

http://www.womennews.co.kr/news/141197

 

...이 드라마가 오랜 인기를 끈 요인은 주인공 스컬리의 과학지식이 장식이나 양념이 아니라는 데 있다. 스컬리의 지식은 파트너인 멀더가 사고 친 것을 얼렁뚱땅 수습하는 플롯상 도구가 아니었고, 멀더의 의견이 정말로 엇나갈 수 있는 위험천만한 것임을 환기하는 균형추였다. 스컬리는 멀더의 말에 무조건 반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검증이 된다면 아무리 해괴망측하고 인사고과에 해가 되는 일이어도 멀더를 지지하는 인물이었다. 그렇기에 멀더와 스컬리의 ‘툭탁툭탁’은 궁극적으로 남자가 옳다는 편견을 강화하는 치명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스컬리를 남자도 틀릴 수 있음을 현명하게 지적하는 이성의 화신으로 만들었다. 아직도 여성 인물의 전문성이란 극중 역할이 없는 장식이거나, 유능함은 독한 여성의 수식어다. 1990년대 TV에 등장한 스컬리는 그런 편견을 여전히 부수는 선두주자이다. 그 이후에 등장한 적어도 미국 드라마의 여성 인물들은 설정상 전문직이면 정말로 전문성을 극 전개에 쓰게 됐고, 안 그러면 작가가 게으른 것이었다.

 

스컬리는 드라마 세계만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여성과학 발전 역시 인도했다. 2018년 미국에서 ‘X-파일’ 시즌 11이 방송될 무렵 이런 기사가 났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쪽에 일하는 여성 상당수가 스컬리의 영향을 받아 입문했고, 이를 ‘스컬리 효과(Scully Effect)’라고 부른다는 것이었다. 지나 데이비스의 젠더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공계 전공자의 반수 이상이 스컬리의 영향을 받아 해당 전공을 선택했다....

 

남명희 영화학 강사(여성신문, 1487호 [W오피니언] (2018-04-14)

 

 

 

---------------------------------------------------------------------------------------------------

 

 

 

역할 모델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새삼 증명이 되었네요. 사실 저같은 경우 여성역할에 가장 큰 인상을 준 드라마는 80년대 크게 유행했던 미드 <맥가이버> 시리즈였습니다. 주인공 맥가이버는 계속 출연했지만 매회 마다 여성 캐릭터가 바뀌었는데, 이들 캐릭터가 참 인상깊었던 것이 첫째로 남주인공과 연애를 안 한다는 점 그리고 하나같이 전문직 여성이었다는 것이었죠. 의사나 변호사, 형사, 군인, 헬기 조종사, 정보원, 사업가, 고고학자, 역사학자, 엔지니어 기타 등등 그 드라마 보면서 미국에서는 여자가 못하는 일이 없나 보다 하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를게 뭐람? 한국도 여자들이 못 할 일이 없겠군 그런식으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2017082200560_0.jpg

 

 

2017082200560_1.jpg

 

 

 

X-file 보고 싶네요. 11시즌 소식 없나요?(그러니까 정식 한국 방영 일정이요...)

 

ê´ë ¨ ì´ë¯¸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0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7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20
121373 사랑과 헤이세이의 색남 (1989) catgotmy 2022.10.29 217
121372 영웅 예고편 [1] 예상수 2022.10.29 306
121371 지진 [4] 2022.10.29 347
121370 프레임드 #232 [4] Lunagazer 2022.10.29 131
121369 “얘가 커나가는 걸 지켜보겠다!!“ 싶은 배우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6] 쏘맥 2022.10.29 446
121368 [KBS1 독립영화관] 갈매기 [EBS1 다큐시네마] 보드랍게 [3] underground 2022.10.28 290
121367 쿠팡플레이 ' 안나' (결말은 숨긴 약간의 스포) [4] 2022.10.28 541
121366 서면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6] 왜냐하면 2022.10.28 505
121365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완료 [2] 예상수 2022.10.28 419
121364 [왓챠바낭] 이 드라마를 보지 마세요 - SF 블랙코미디 '메이드 포 러브' 잡담 [4] 로이배티 2022.10.28 664
121363 프레임드 #231 [4] Lunagazer 2022.10.28 122
121362 넷플 오리지널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 봤습니다. [4] 가라 2022.10.28 494
121361 개가 아픕니다.(우울 주의) [18] thoma 2022.10.27 675
121360 바디프로필 촬영 유행에 김종국이 남긴 말이 가끔 기억납니다 [1] 예상수 2022.10.27 781
121359 프레임드 #230 [4] Lunagazer 2022.10.27 140
121358 [왓챠바낭] 아저씨들은 계속해서 여자애들을 구합니다. '더 이퀄라이저' 잡담 [26] 로이배티 2022.10.27 703
121357 [넷플신작] 그 남자, 좋은 간호사 [6] LadyBird 2022.10.27 597
121356 칠수와 만수 (1988) catgotmy 2022.10.27 191
121355 기예르모 델 토로 Cabinet of curiosities 호기심의 방[넷플릭스] [3] dlraud 2022.10.27 1051
121354 레옹은 레옹이 맞는걸까 [7] 돌도끼 2022.10.27 54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