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연설은 좀 애잔한 구석이 있습니다. 문대통령과 차별점으로 본인을 첨단테크놀러지전문가, 4차산업혁명의 선도자임을 자처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유발히라리를 비롯한 관련책을 읽은게 아닐까.. 이런 생각만 듭니다. 심도깊은 자신의 의견이 아닌 그냥 현상만 죽죽 말해주거든요

그런데 4차산업혁명을 대처해야 한다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겁주는 소릴 자주합니다(그래서 인기가 없나??).

직업이 없어질거라는 둥, 대량 실직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둥...


저 어릴때 읽었던 공상과학만화나 소설을 보면 로봇에게 일시키고 주인공은 아주 적게 일하고 나머지는 휴양지에서 놀던데

막상 닥친 미래는 왜 대량실직으로 고민해야하는가?

자동화나 인공지능으로 직업이 없어지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바로 실직과 저소득으로 향하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

안철수의 말을 빌리지면,

지금까지 10,000평의 땅에 10명의 농부가 일해서 100톤의 감자를 생산했다면

인공지능 농사프로그램으로 1명의 농부가 100톤이 생산이 가능해지고 9명의 농부는 실업수당을 신청해야한다는 건데요.

그냥 10명이 돌아가면서 하루 2~3시간 노동하고 생산량을 나눠가지면 안되는 겁니까?

실업률이 저리 높고 일자리는 줄어만 간다는데 제 생각에 소득재분배밖에는 방법이 없는 거 같아서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8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32
121346 주홍무 [4] 돌도끼 2022.10.25 381
121345 다큐프라임 게임 3부작 편 [2] 예상수 2022.10.25 297
121344 프레임드 #228 [2] Lunagazer 2022.10.25 160
121343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티저 예고편 [7] 예상수 2022.10.25 468
121342 Leslie Jordan 1955-2022 R.I.P. [1] 조성용 2022.10.25 255
121341 [왓챠바낭] 여자애 구하는 아저씨 이야기로 예술을 해 보았습니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 [15] 로이배티 2022.10.24 829
121340 이제 가끔 나갑니다 가끔영화 2022.10.24 332
121339 50조원 투입이라니.. [2] 말러 2022.10.24 847
121338 그 사람이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 [1] 예상수 2022.10.24 469
121337 [핵바낭] 뼈로 웃기는 뼈그맨 라이프 [30] 로이배티 2022.10.24 856
121336 퇴장당하는 후진타오 [1] 예상수 2022.10.24 587
121335 이웃 관계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14] 어디로갈까 2022.10.24 868
121334 푸르밀을 시작으로 없어지는 기업들이 많을듯 하네요 [3] 말러 2022.10.24 653
121333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건 [4] 예상수 2022.10.24 914
121332 프레임드 #227 [6] Lunagazer 2022.10.24 173
121331 [강력스포일러] 넷플릭스 '더 스트레인저' 내용과 실제 사건에 대한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2.10.24 675
121330 나의 팬질일지 5 - 결국 일본에 갑니다 [14] Ruth 2022.10.23 633
121329 진정한 독재의 시작 [3] 모스리 2022.10.23 851
121328 진짜 무시무시하네요..강원도민으로써.. 라인하르트012 2022.10.23 729
121327 요즘 초등 애들 어떤 책 읽나요 [13] 포도밭 2022.10.23 5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