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신체적 컴플렉스를 가지고 계신가요?

전 O 형 다리입니다. 보통 오다리라고 하죠. 차렷 자세를 했을때 무릎이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제 자신에게는 이게 서있을때나 걸을때나 좀 웃기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손가락이 짧습니다.

피아노를 배울때나 기타 같은 현악기를 배울때 손가락이 긴 친구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털이 많이 없습니다.

눈썹도 진하지 않고, 콧수염이나 턱수염도 기를수가 없습니다. 기르면 웃겨요...

이렇게 많은 신체적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지만, 불만은 없습니다.

그냥 생긴대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가슴이 작아서 고민이랍니다.

아기를 낳고 모유 수유를 한 후에 점점 작아져서 지금은 점점 작아져서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 가기를 꺼려 하고, 샤워할때마다 우울해 하더니

이대로는 우울증에 걸릴것 같다며 드디어는 확대 수술을 하겠답니다.

전 가슴 수술은 연예인이나 하는줄 알았습니다.

돈도 많이 들더군요.

몇번 말렸는데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컴플렉스이며 얼마나 우울한 일인지 남자는 모른다네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찌 해야 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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