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확히 일주일 전에 원룸 층간 소음에 관해 글 올린 사람입니다. 

그때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후에 다시 확인해보니 바로 윗집이 아니라 옆집의 생활 소음이 다 들리는 거였더라구요. 
사실 옆집 사람이 특별히 시끄럽게군다기보단 혼자가 아니라 애인이랑 같이 살고 있었고 (남녀가 웃고 가위바위보하는 소리까지 다 들려요) 원룸 방음시설이 형편없는거라 딱히 항의하는 것도 아니다 싶고, 제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오늘 이사 일주일, 방을 빼기로 결정하고 집주인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러자 집주인이 마치 예상했다는 듯;;; 곧바로 미안하다 사과하고는 다른 카드를 내밀었는데요. 알루미늄 문을 덧대주겠다고 합니다. 집구조상 딱 보기에는 옆집 벽이 통하는 벽은 저의 집 화장실과 신발장이 하나이기는해요. 설치에 40만원 가량 비용이 들지만 제 아랫층 사람도 항의를 해서 저번에 만들어줬다더군요. -_-;; 

제가 선뜻 응하지 않고 주저하니까 방음효과 확실하다고 설득을 하는데 흠 뭔가 미심쩍어서요. 사실 부동산에 제가 항의해서 본인 집 신용이 떨어질까봐 어떻게든 입막으려는 것 같기도 하구요.

방음이라는게 집의 구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순히 알루미늄 문을 설치한다고 개선될 수 있는 걸까요? 혹시 경험자님 이쪽 전문가님 고견 부탁드립니다.
물론 가장 확실한건 제가 알루미늄 효과를 먼저 아랫집을 통해 확인해보고 판단하는 걸텐데 집주인이 빨리 결정해달라고 해서... ㅠㅜ 

에고 복비, 이사 비용도 그렇고 집자체는 좋아서 저도 어지간하면 지내려고 하는데 예상치 못한 소음으로 일주일 내내 잠을 설쳤더니 심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아요 아으- 

정말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군요 떠돌이 생활 이제 청산하나싶었는데 눈치보여 내 집에서 맘놓고 떠들지도 못하다니...

그럼 좋은 의견/조언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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