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5 00:03
......그냥 야근하고 수당 챙길걸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첫 부분에서 빨간 스포츠카를 끌고 두부 대신 햄버거를 들고 출소 마중 나온 설경구에게 임시완이 '촌스럽다'고 면박을 주고 난 후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 뒷좌석에서 임시완이 '노랑머리 백인 여자'와 뒹구는데-------
이 3-4분 분량의 충격이 너무 커서 도저히 몰입이 안되는데, 더군다나 영화 전체의 설정, 분위기가 2시간 내내 동일했습니다.
으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
그래도 sns로 팬들이 열심히 홍보해서인지 관객은 꽤 많았습니다.
수당 날려서 안됐다고요? 괜찮아요. 야근은 내일 몰아서 하고, 야근 수당은 그대로 벌고, 몸은 축나고!
2017.06.15 09:15
2017.06.15 14:46
guybrush님의 괴로운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의성어 "으아아아아 --------"가 왤케 재밌죠?
내일 야근수당으로 귀갓길에 맛난 거라도 사드시길...
2017.06.15 16:59
아니 포스터는 뭘믿고 그리 촌스럽대요?
면상 박아놓은 포스터는 믿고 거릅니다...
히말라야도 그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