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그렇죠? 알겠습니다. 정치가 우리 사회를 위해서 문화를 위해서 해야 될 일이 많은 건데요. 웹툰 '내부자들' 보면 명대사가 있잖아요.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이 대사가 지금 현실에서 사실은 벌어졌던 게 지난해인데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 윤태호>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혐오하고 끝나버리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 윤태호> 그런데 이분들은 해프닝같이 자꾸 이런 이야기를 뱉어내면서 넘어간다는 거죠. 그런 일들이 그 사람의 하나의 캐릭터같이 이해되는 것, 그게 되게 못마땅하거든요.

◇ 김현정> 막말이며 거친 표현들, 여성비하 이런 것이 원래 그 사람은 그러려니까 하고 넘겨주는 것 자체가 지금 싫으시다는 말씀이세요?

◆ 윤태호> 그렇죠. 마치 제2의 트럼프같이 쇼맨십을 부리고 이런 것들이, 나와서 너무너무 허무맹랑한 말을 하면 사람들이 어이없으니까 웃잖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관용을 보이거나 그러면 안 될 것 같고요. 아닌 건 아닌 것이고.

◇ 김현정> '그런 걸 그냥 용납하는 사회는 개, 돼지 사회다.' 이런 생각이 드신다는 거예요?

◆ 윤태호> 네. 그래서 우리는 절대 그런 거에 대해서 웃기다, 재미있다라고 관용을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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