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2 02:51
X 에는 '년' 을 집어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넣어서 읽으시면 조금은 더 재미 있을겁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측근(여자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스무명 남짓 떠난 과M.T에서 롤링페이퍼를 돌렸는데 자신에게 돌아온 페이퍼에 대뜸 "시발X아"라고 써 있더랍니다.
뜨악한 표정으로 누가 쓴거야? 하고 고개를 들어 보니 평소부터 친하게 지내던 패거리들 너댓명이 거의 동시에 역시 썩은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두리번 거리고 있더래요.
"야 너도??" "헉 너두냐?"
A 의 롤링페이퍼에는 "시발X아"
B 의 롤링페이퍼에는 "야 이 개X아"
C 의 롤링페이퍼에는 "야 이 쌍X아"
D .....
뭐 이런식이었더래요.
황당해 있던 순간에 저쪽 반대편 어디즘에서 평소 과에서 4차원으로 통하는 캐릭터의 소유자였던 F 가 방긋 방긋 웃으면서 양손의 손가락으로 쌍브이를 흔들고
있더래요.
나중에 물어보니 평소부터 그 패거리와 친해지고 싶어서 무언가 계기가 필요했는데 평상시 그 패거리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관찰을 한 결과
'욕'을 입에 달고 살더라는거였데요.
대학생인데 게다가 다들 어렸을적부터 영재소리 천재소리 듣던애들만 모였다는 그 학교 미대생인데 그것도 여대생인데
"야 이X아 밥은 먹었냐?" 로 시작해서 "야 이X들아 술이나 마시러 가자"로 끝나더라는거죠.
그래서?!!! 친해지고 싶어서 롤링페이퍼에 그 패거리들 구성원에게 욕을 썼더래요...쿨럭;;
악의는 없었고 평상시 노홍철같은 4차원 캐릭터였고 친해지자고 한거라 웃고 넘어갔지만 결국 그 F와 욕쟁이 패거리는 같이 어울리지는 못했데요.
사람들끼리 관계 맺고 어울리는데서 어린 시절 '친구'라는 관계라는게 어디 인위적으로 되기 여려운 것이었을테죠
잘 통하고 잘 어울리는 친구들 있었거나 있으신가요?
혹시 그렇게 모이고 관계가 유지되는 이유를 고민해본적 있으셨나요?
제3자의 눈에 '욕'으로 뭉치고 유지되어 보였다는 그 패거리는 정말 그 욕이 친해진 이유였을까요?
어떤 사람에게 알수 없는 이유로 매력을 느껴보신적 있으신가요?
어떤 사람에게 딱히 비호감은 아니지만 친해지게 되지는 않던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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