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5 13:29
1.
지난달에 조카가 태어났는데요.
동생 아기때랑 정말 똑같아요. ㅋㅋㅋㅋ
그런데.. 조카는 여아고 동생은 남자라는게 난감... (...)
그래도 제 동생은 저와는 다르게 미남이라 어릴때부터 인기도 있었고, 학창시절엔 집앞에 여자아이들이 찾아오기도 했던 미소년이었다는게 위안이랄까..
지금은 술/담배 때문에 피부도 맛가고 살도 푹푹 쪄서 곰 한마리가 되었지만...
미소년이었던 아빠를 닮은 조카는 커서 미녀가 될까요? 되겠죠?
2.
엊그제 여보님 왈..
"우리는 결혼을 참 잘한것 같아요."
"왜요?"
"여보님은 어지르는데, 저는 잘 치우고.. 나는 일정 같은거 잘 못챙기고 잊어버리는데, 여보님은 그런거 잘 챙기잖아요"
"아, 그렇게 서로 보완되는거구나. 그래서 나는 살찌고, 여보님은 날씬한건가봐요"
"헐... 그건 아니죠.."
3.
니헤이 츠모투의 신작이 정발되었더군요. '시도니아의 기사'
지금까지의 전작들... 블레임이나 바이오메가가 매우 어두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어두워요.
그래도 일반적인 다른 작가들 작품에 비하면 엄청 어둡지만..
1000년전에 지구를 침공(?)한 '가우나' 라는 외계 생명체에게 지구가 박살나고 수백척의 '파종선'들이 지구를 탈출했는데, '시도니아'도 그 파종선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파종선과 통신한게 몇백년전이고.. 시도니아는 수십킬로미터 길이의 거대한 이민선인데, 안에는 바다(?)도 있고 도시도 있고, 부유층도 있고 빈곤층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십수년을 지하에서 할아버지와 숨어 살던 주인공이 식량 때문에 지상에 올라와 발견된후 특별대접으로 가우나와 싸우는 부대의 일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인데.. 주인공은 왜 특별대접을 받는지, 가우나는 왜 인류를 공격하는지 등등이 떡밥으로 뿌려지는 듯... 현지에는 8권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현재 생후 2.5개월 된 조카를 끼고 사는지라 증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