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활동 하나를 하게 됐습니다.

그 와중에 자기소개하는 발표가 있었는데 어떤 남학생이 그러더라고요.

 

"나는 보수적이다. 여자가 운전하는 건 좀.. 그건 40대쯤 되서 애들 통학할 때나 한두번 하는게 좋다고 본다"

 

그건 보수적인게 아니라....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피식 피식 대는 소리 들리니 자기도 당황스러운지 멋쩍게 들어가더군요.

그렇게 말할 정도면 속으로 어떤 생각까지 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두번째. 한 예쁜 여학생이 나왔습니다. pt를 넘겼는데 김성주씨 사진이 나옵니다.

 

"제 롤모델은 김성주씨입니다. 김성주씨가 한국 여자들 나약하다고 말했는데 그말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생각이 든 건 저사람 새누리당 지지했겠구나.

 

같은 팀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같은 팀인 남자분 2분.

우연히 그분의 컴 즐겨찾기에 일x 게시판이 맨 위에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분이 폰으로 일x 게시판을 탐독하고 계시더라고요.

두분 다 정말 괜찮은 분이셨습니다. 항상 자상하고, 배려도 많으시고요.

 

그냥 그렇더라고요.

제 주위에 늘 같은 생각 같은 노선인 분들만 계셔서 그네언니가 대통령이 된 나라라는 걸 잠시 잊었나봐요.

 

 

검색어에 잡힐까봐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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