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게 여러분께 상담받고 싶은 일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요즘 고민하는 것을 아주 짧게 요약하자면,

취업과 졸업시기에요.


저는 27살 남아이고, 현재 모 대학 경영학부의 정규학기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4학년 2학기까지는 모두 채운 상태이지요.

남은 것은 2학점만 들으면되니, 결론적으로는 5학년 1학기(9차)를 한번 들어야하는 상황입니다.

요 2학점만 들으면 바로 졸업이구요 T.T...


그래서, 요즘 고민 중인 것이,

이 9차학기를, 올해 봄학기(1학기)에 듣느냐, 하니면 가을학기(2학기)에 듣느냐입니다.

1.만약 봄학기를 들으면 8월 즈음에는 졸업자가 되고, 이번 상반기에 취업을 시도해야할 것이고요,

2.만약 가을학기를 들으면 내년 2월 졸업에 올해 하반기 취업을 시도하게 되겠지요.


1,2번 두가지 안을 제 나름대로 분석해보자면...


1번의 경우,


물론 그냥 마음 편하게, 시간 낭비할 것 없이 이번 1학기에 바로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지만,

사실 상반기에 취업을 하기에는 조금 아쉽거나, 걱정되는 사안이 몇개 있긴 합니다.

일단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이 헬 오브 헬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T.T...

제가 가고싶어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하반기에 공채가 열리며,

마지막으로 제가 현재 영어 쪽이 조금 약하다는 것입니다. (토익 850 달랑 하나입니다...)


또한 만약에 상반기에 학교 졸업 + 취업을 시도하게 되었다가 일이 잘 안풀려서 연이어 하반기에 취업을 시도하게 되면,

졸업하고 기졸업자가 되어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우려점이긴 합니다. T.T..

(기졸업자보다는 졸업예정자가 좀 더 취업시장에서 선호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2번의 경우,


휴학을 한번 하고, 올해 가을에 학교를 다니면서 졸업 + 구직을 하게되는 만큼,

일단 제가 가고픈 기업에, 하반기 공채로, 졸예자 신분으로 도전을 해볼 수 있으며

영어관련 준비를 좀 더 하고, 기회가 되면 인턴이나, 구직 대비를 좀 더 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지만...


역시 무언가 졸업을 앞에 두고 휴학을 한다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긴 하네요.

졸업 연기인 셈이니 안좋은 인상이 될까 무섭기도 하고요...


흐읔...



사실 1,2번 모두 장단점이 있고,

우려하는 것(기졸업자가 된다는 것, 의도적인 졸업 연기를 한다는 것)의 경우 객관적이라기 보다는, 제 스스로 불안해하는 이슈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래저래 고민을 많이 해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사리 결정이 나지는 않네요 T.T...


그래서 듀게에 도움을 청해봅니다.

굳이 정답이라기보다, 의견이나, 조언을 해주신다면,

결정할 때 많이 참고를 하겠습니다.


듀게 여러분,

도와주세요 T.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1859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3701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44873
68502 [바낭] 피의 수확, 요짐보, 라스트맨 스탠딩 [4] 오맹달 2013.02.23 1554
68501 [바낭] 이제 한 번 남았습니다 - 위대한 탄생3 준결승전 잡담 [6] 로이배티 2013.02.23 2295
68500 라스트 스탠드 재밌습니다 [6] 감자쥬스 2013.02.23 2337
68499 한글과 영어 합본인 책들을 뭐라고 하나요? [1] 페인터 2013.02.23 1506
68498 세종시 갔다 왔습니다 [11] Trugbild 2013.02.23 3776
68497 오스카, 회사 생활 개그 [3] loving_rabbit 2013.02.23 1903
68496 (초바낭 오타쿠 인증 에반게리온 뻘글) 오타쿠를 위한 편의점 [20] cadenza 2013.02.23 6892
68495 MBC '남자가 혼자 살 때' 정규 편성 확정... 신난다! [8] 달빛처럼 2013.02.23 5058
68494 데자뷔 현상도 뇌가 활발할 때 그렇나요 [2] 가끔영화 2013.02.23 1304
68493 (바낭) 불안할때 어찌 다독이세요 [12] 봉쥬 2013.02.23 2779
68492 신세계 실망..했어요;; [3] plainsong 2013.02.23 3435
68491 [질문] 영화 "신세계" 설정 중에서 (영화 보신 분들만, 당연히 스포 있음) [4] espiritu 2013.02.23 4117
68490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11] 자본주의의돼지 2013.02.23 5181
68489 피치 퍼펙트 재밌네요. 그 외 별별 바낭 [4] 봄눈 2013.02.23 2027
68488 신세계를 보고... [5] 시민1 2013.02.23 3212
68487 빨리 날이 더 풀려서 자전거 타고 달리고 싶어요 [6] 냥품 2013.02.23 1459
68486 맛있는 케이크 추천 받아요! [10] akrasia 2013.02.23 4856
68485 참, 어제가 이 분의 기일이었죠. [3] 전기양 2013.02.23 2837
68484 보이스 코리아는 안보시나 봐요. [4] 칼리토 2013.02.23 2091
68483 두 가수는 누구의 누구일까요 [4] 가끔영화 2013.02.22 14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