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키 큰 여자.

2013.01.29 16:55

멜로봇 조회 수:5454

"헉 키 너무 커. 안돼안돼"


후배님의 지인이 얼마전부터 절 소개시켜달라고 했나봅니다. 오늘 후배님이 농반진반으로 제게 소개팅 제의를 해왔어요. 

저도 농반진반으로 '제 키 말하면 상대가 싫다구 할 걸요' 라고 말하곤 웃었는데.. 

잠시 뒤 그 지인은 저런 반응을 보였다더군요. 예상한 반응이지만 ..흐엉엉..


제 키는 172입니다. 여자로서는 큰 편이에요.

여자들이 180이상의 남자만 좋아한다구요? 흑.. 그럼 전 여자가 아닌 걸까요, 전 저보다 크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키 때문에 남자에게 빠꾸(?)를 맞는 일이 허다해요. 

남자분들도 키 큰 여자는 부담스러워 하시는 듯.. 심지어 친구들도 이런 얘기를 내뱉어요. 

'아.. 넌 키가 커서..' 


이러다보니, 작고 아담한 여자가 예뻐보이고 부럽습니다. 

심지어 옆에 서있으면 되려 제가 위축되고 자신감도 사라지고 그래요. 


소개팅 성사 전, 키 때문에 거절당한 적(물론 제가 한다고 하지도 않았지만! 억울!)이 꽤 됩니다만, 

오늘은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지 어쩐지 더 서럽네요. 에휴우..    상처예요, 이런 거 상처! 




+) 오늘은 너무 뜬금없이 거절 당한 바람에 상처아닌 상처를 받아서 TㅗT).. 징징글 좀 써보았습니당..

토닥토닥, 듀게분들 고맙습니다, 엉엉! 자신감을 갖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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