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8 13:59
제목이 찌라시 스러운거 죄송합니다.
그냥 한줄 정리하는 기분으로 쓰다 보니 저렇게;
결과, 장동민 우승!!!
장동민 우승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센세이널한 최종회였고 결과적으로는 역대급 시즌3이 아닌가 싶어요.
1회부터 장동민 결승진출을 예상한 사람도 극소수였지만 결승에서 장동민 우승을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게다가 세트스코어 1:0으로 밀리고 있던 승부처에서 수치(연산)게임으로 오현민을 발라버리는 장동민은 말그대로 갓동민 포스가 ㅎㄷㄷ
그리고 베팅게임이었던 마지막 세트에서는 장동민이 여세를 몰아 단 한번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압살;;
그런데 오늘의 쇼킹한 장면은 사실 게임 시작전에 나왔습니다.
그건 탈락했던 참가자들이 지지하는 게이머 선택에서 8:3 으로 장동민 지지가 압도적이었다는거....
심지어 바로 전전회에 장동민에게 블러핑으로 허무하게 탈락했던 하연주마저 장동민을 지지했어요.
갓동민은 결승까지 오면서 전투에선 지더라도 전쟁에선 지지 않는다....는걸 온 몸으로 보여준 샘;
시즌2에서 노홍철이 남긴 개그맨 참가자의 부정적 이미지를 아주 깔끔하게 지워버린 멋진 시즌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음주 속사정 쌀롱에서 장동민이 진중권 앞에서 기고만장 으시대는걸 볼 수 있을거 같아 그게 제일 기대됩니다 ㅋㅋ
2014.12.18 14:18
2014.12.18 15:58
멘탈이 강한거 같아요. 질 확율이 높은 게임을 앞에 두고 배수진을 치자...뭐 이런;
그런데 이 전법은 유리멘탈 오현민 맞춤형 전법인듯 보여졌습니다.
실제로 2세트에서 오현민이 쫓기는듯한 상황이 연출되버렸거든요.
말씀하신 마지막 장면, 승리를 마음것 즐기는 모습 한국스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ㅋㅋㅋ
2014.12.18 17:00
하하,, 저도 라스끝나고 채널 돌리다보니, 3번째 가위바위보게임 중간부터 보게 되었어요.
보면서, 장동민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었었는데,
사람을 끄는 매력같은게 있나봐요..
질 확률이 높았던 십이장기를 첫 게임으로 선택한 것도 생각해보니 전체적인 그림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놓았던 것 같아요. 저는 일반인 우승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싶어서 오현민을 응원했지만 장동민이 너무 잘해서 마지막에 "내가 왕이닷!!" 외치는데 기분 좋더라고요.